文, 영남권 경선도 64.7% 득표율로 압승..경선 승리 '8부 능선' 넘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1일 영남권 경선에서도 압승하며 경선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 동래구 부산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영남권역 순회 경선에서 12만8429표(득표율 64.7%)를 얻어 누적 득표 33만1417표를 기록,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기 위해 필요한 ‘매직 넘버’ 73만명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만으로 경선을 끝내는 ‘매직 넘버’는 전체 선거인단 214만명 중 68%(지금까지 누적 참가율)인 146만명이 투표한다고 가정했을 때 과반인 ‘73만명’으로 추정된다.
문 후보는 이날 승리로 남은 수도권 경선에서 40만표만 득표해도 이 숫자를 채울 수 있어 한결 여유로워졌다. 수도권 선거인단은 약 130만명으로 추정되고, 이 중 약 90만명이 실제로 투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로서는 이 중 44%만 득표하면 그대로 승부를 확정짓게 되는 것이다.
이번 선출대회는 ①일반당원·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전 투표 ②일반당원·시민 대상인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③호남 현장에서 치러지는 대의원 투표 결과의 합산으로 각 후보의 득표를 계산했다.
문 후보는 사전 투표에서 5586표(70.2%), ARS 투표에서 12만 1683표(64.3%), 대의원 투표에서 1160표(82.4%)를 얻었다. 합산 결과 총 64.7%였다. 이재명 후보는 종합 3만6780표(18.5%)로 2위로 올라섰고, 안희정 후보는 총 3만2974표(16.6%)로 3위를 차지했다.
부산이 고향인 문 후보는 애초부터 영남권역 경선에서 압승을 예고해왔다. 지역의 시·도당위원장, 현역의원 모두 문 후보와 가까운데다 부산의 명망가 오거돈 전 동명대 총장을 현지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우며 고삐를 조여왔다.
안·이 후보는 문 후보의 압승을 막기 위해 대의원 투표에 공을 들이는 등 애를 썼으나, 문 후보의 홈그라운드에서 역부족이었다.
이제 남은 경선은 오는 3일 치러지는 수도권·강원·제주 경선뿐이다.
지역 순회 경선이 마무리되는 이날 1등 주자가 과반 득표를 하면 그 자리에서 후보로 확정된다. 하지만 과반에 못 미치면 1, 2위 주자가 오는 8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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