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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수감 첫날, 朴 독방으로…예우 모두 사라져

<앵커>

박 전 대통령은 수의로 갈아입고 독방에 수감됐습니다. 올림머리를 풀고 화장을 지운 민낯으로 수용기록부 사진도 찍었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이 이용하는 에쿠스 리무진 대신 검찰 호송 차량을 타고 서울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이때부턴 전직 대통령으로의 유일한 예우였던 경호도 중단됐습니다.

구치소 안에서 특별대우는 거의 없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일반 수감자와 마찬가지로 오늘(31일) 아침 식사로 식빵과 치즈, 두유 등을 제공 받았습니다.

외부 음식의 반입은 금지되며, 설거지도 직접 해야 합니다.

지난 12일 청와대를 떠난 이후에도 고수해 온 올림머리 역시 당분간 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미용기구의 반입 자체가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수감생활에 대한 조력, 옥바라지에는 변호인과 함께 가족이나 측근들이 나설 전망입니다.

어제 아침 4년 만에 다시 만난 동생 박지만 씨 부부도 박 전 대통령의 수감생활을 도울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변호인단과 함께 법원 재판 대비에 온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속되긴 했지만, 아직 재판을 받지 않은 미결수는 횟수나 시간제한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변호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법률적 조력에 나설 변호인은 수사 초기부터 법률 대응을 도맡았던 유영하·채명성·손범규 변호사 등이 손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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