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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남 경선 8천여 명 운집, 국민의당 수도권으로

민주당 영남 경선 8천여 명 운집, 국민의당 수도권으로
입력 2017-03-31 17:15 | 수정 2017-03-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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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영남 권역 순회 경선이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내일 있을 경기지역 경선 준비에 나섰습니다.

    이 내용은 이어서 김준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호남과 충청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영남 권역 순회경선이 오후 2시부터 부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당원과 지지자 등 총 8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각 후보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 단상에 오른 문재인 전 대표는 영남이 더 이상 보수의 텃밭이 아니라 정권교체의 최전선이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긋지긋한 지역갈등을 끝내고 모든 지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연정이 단순한 정치 구악이 아니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강자의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를 부양해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게 자신의 정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내일 열릴 경기 지역 경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 잡기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오전 하남시장을 시작으로 부천역, 광명 역사 등을 방문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공식 일정은 잡지 않았지만, 경기 지역 당원간담회를 하며 조직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경선 라이벌이었던 남경필 경기지사와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남 지사는 "최대한 열과 성을 다해 유 후보를 돕겠다"며 지원 유세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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