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박근혜 사면? 사면권한 남용 않도록 위원회 만들어야"

정영일, 하남(경기)=백지수 기자 2017. 3. 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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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가 31일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사면 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위원회를 만들어서 국민들의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하남 신장시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문제도 위원회에서 다룰 것이냐"란 질문에 "국민 요구가 있으면 그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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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요구 있으면 위원회 만들어 다룰 내용"

[머니투데이 정영일, 하남(경기)=백지수 기자] [[the300]"국민요구 있으면 위원회 만들어 다룰 내용"]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30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3.30/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가 31일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사면 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위원회를 만들어서 국민들의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하남 신장시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문제도 위원회에서 다룰 것이냐"란 질문에 "국민 요구가 있으면 그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서는 "만인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지 말아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TV토론회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외교 특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다음 정부는 인수위 시기 없이 바로 대통령에 취임한다"며 "가장 큰 우려가 안보위기와 외교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럴 때 우리나라에서 외교적으로 정말 중요한 자산이신 분들이 우리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며 "반기문 전 총장이 다음 정부에서 우선 특사로 먼저 미국과 중국, 일본 정부와 우리 외교의 틀을 단단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전 일부 언론이 의도적으로 국민의당 경선 띄우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안 후보는 "모든 정당들은 자신이 우리나라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비전과 리더십을 보이고 국민들의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안 후보는 "지금 이것은 정당끼리, 정치인간의 경쟁이라든지, 정당과 언론인간의 신경싸움이 아니다"라며 "모든 판단은 국민들이 한다는 생각으로 겸허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영일, 하남(경기)=백지수 기자 baw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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