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목포 신항 도착...최종 접안까지 신중

세월호 목포 신항 도착...최종 접안까지 신중

2017.03.31. 오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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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가 최종 목적인 목포 신항에 방금 도착했는데요.

최종 접안까지는 아직 끝나지 않아서 목포 신항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김병용 기자!

목포 신항 지금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지금 제 뒤로는 목포 신항에 도착한 세월호의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세월호가 최종 목적지인 목포 신항에 도착하면서 차분했던 목포 신항의 주변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목포 신항 주변을 경호하던 경찰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고.

세월호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담기 위한 취재진들도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목포 신항을 드나들던 트럭과 대형 장비들의 움직임은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데요.

세월호가 예상보다 순항하고 있다는 소식에 준비 작업 속도를 높이면서 앞서 거의 마무리했기 때문입니다.

세월호가 완전히 목포 신항에 접안할 때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만큼 정부와 관련 기관은 긴장의 끈을 놓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이제 목포 신항에 꾸려진 합동 수습 본부도 본격적으로 가동되겠군요.

[기자]
목포 신항에는 미니 정부로 불리는 '현장 수습 본부'가 꾸려져 어제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는데요.

해수부와 안전처 등 10개 관련 기관 백여 명의 인원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미 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 신원 확인, 그리고 장례 지원 등을 맡게 됩니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오늘 오후 이곳 목포 신항으로 들어오면 육상으로 옮겨진 뒤 3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공간에서 본격적으로 미 수습자 수색 작업과 사고 원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세월호가 육상에 완전히 거치 되기까지는 오늘을 포함해 닷새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YTN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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