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지나온 길’ 처음부터 미로?...우병우 티끌 잡아낼까?

입력 2017-03-31 11:53  



[온라인 여론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남은 건 이제 우병우"

국민적 시선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집중되고 있다.

31일 새벽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이 결정된 뒤, 이른 아침부터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이제 남은 건 우병우” “우병우를 잡고 정의를 실현하자”는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정치권과 마찬가지로 시민들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우병우 전 수석의 지나온 길이 처음부터 미로였던 것 같다” “우병우의 티끌을 확실하게 잡아낼 수 있을까?” “우병우의 구속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 등의 의견글을 관련 기사 댓글에 개진 중이다.

"구속은 시작입니다. 이 사회가 발전하기 위한 초석을 닦았다고 생각합시다." (네이버 아이디 `free****`)

"부끄러우면서 반갑고, 안타까우면서 시원하다. 다시는 이런 지도자 뽑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sech****`)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추문에 휩싸인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헌정사상 첫 파면 대통령이 된 데 이어 31일 구속됐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어 검찰에 구속된 세 번째 전직 대통령으로 역사에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날 구속영장 발부 소식은 오전 3시 무렵 전해졌다. 새벽임에도 상당수 국민이 깬 채로 뉴스를 접했다. 주요 포털 사이트 관련 기사에 수천개의 댓글이 붙었다.
누리꾼들은 대부분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였다.

`seoh****`는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고 "법은 모든 국민에게 평등하다는 걸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idkk****`는 "탄핵소추안 가결 때부터 추위에 떨며 촛불집회로 국민의 힘을 모아 파면까지, 그리고 구속까지 기다리고 기다린 보람이 있다"며 "이제부턴 국민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noc****`는 "잘됐다! 그럼에도 한숨이 난다. 잘되고 슬픈 일이다"고 적었고,`yr_d****`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고 압수수색에 협조했으면 탄핵에 구속까진 안 갔을 것을"이라고 썼다.

박 전 대통령 구속에서 끝나선 안 된다는 반응도 많았다.

`qhru****`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구속하라"며 "전 대통령이 구속됐는데 박 전 대통령, 최순실 국정농단의 행동대장인 민정수석이 불구속이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외신들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긴급 타전했고,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hong****`는 "한 나라에서 전직 대통령이 3명이나 구속당하는 기이한 일"이라고 자조했다.

반면, `kks1****`는 "이 사건을 계기로 오히려 국격이 상승할 수 있다"며 "우리 국민은 대통령도 구속할 수 있다는 정치적 투명성을 세계에 알린 셈"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직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있었다.

`jaki****`는 "전직 대통령을 확실한 증거 없이 마녀사냥, 여론재판에 의해 구속했다"고 주장했다.

`art6****`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여론재판에 이어 여론판사까지 등장했으니 법치주의? 웃기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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