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회원들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 숨을 쉴 수가 없어.."

박민희 기자 2017. 3.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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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카페 회원들이 구속영장 발부에 분노하고 있다.

31일 오전 8시즈음 박사모 공식 홈페이지 '국민저항본부 탄기국'에는 "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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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규재tv, 국민저항본부

박사모 카페 회원들이 구속영장 발부에 분노하고 있다.

31일 오전 8시즈음 박사모 공식 홈페이지 '국민저항본부 탄기국'에는 "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해당 글을 통해 "그래도 이 나라에 법치가 살아 있을거라고 믿었던 마음들이.. 와르르 무너진 날. 이른 새벽부터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 잠을 더 잘 수도 없고 가슴이 너무 미어져서 숨을 쉴수가 없을 듯하고 이제 정녕 꿈은 아닌지...... 아직까지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어 "구치소로 이동하는 대통령님을 보니 차라리 하야하시라 할걸. 연금이라도 받으시고 경호며.. 혜택 받으시고 예우 받으실수 있게 해드릴걸.. 그래도 대한민국은.. 법치가 살아 있을거라고.. 그래도 절대 탄핵은 안될거라고. 구속은 말도 안 된다고. 그렇게 믿었는데.. 무참히 우리의 마음을 짓밟아 버리네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며 "너무하다. 나의 사랑 대한민국이 이런 나라 일줄이야. 오늘은 하나님께 투정을 했습니다. 기도할 힘도 없는 저는 이제 무슨 기도를 해야 할까요 하며.."라고 덧붙이고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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