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성은정, 박성현·유소연과 나란히 첫날 선두권 [LPGA ANA인스퍼레이션]

하유선 기자 2017. 3. 3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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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박성현(24)과 '대세' 유소연(27), '아마추어 최강자' 성은정(1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은 27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코스(파72·6,763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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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정, 박성현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슈퍼루키' 박성현(24)과 '대세' 유소연(27), '아마추어 최강자' 성은정(1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은 27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코스(파72·6,763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 한국 여자골프의 기대주인 여고생 성은정은 홀인원과 버디 4개를 기록하고 보기는 2개로 막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한국시각 오전 7시 현재 성은정은 단독 선두에 나선 카린 이셰르(프랑스)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박성현, 유소연, 재미교포 미셸 위와 동률을 이뤘다.

이미 국내외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성은정은 지난해 미국 골프 역사상 처음으로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와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같은 해에 석권한 진기록의 주인공이다. 특히 1949년 창설돼 작년에 68회째였던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에서는 2년 연속 우승한 세 번째 선수로도 기록됐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성은정은 이날 1번홀(파4)과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기세를 올린 뒤 5번홀(파3)에서 티샷 한 번에 홀아웃하는 행운을 안았다. 8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는 등 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이면서 한때 리더보드 맨 상단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10, 12번홀(이상 파4)에서 1타씩을 잃으면서 잠시 주춤했고, 15번홀(파4)에서 버디로 마무리하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175㎝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힘으로 드라이버 헤드 스피드는 시속 160㎞를 넘기고, 남자 선수에 버금가는 장타력이 장기인 성은정은 ‘장타여왕’ 박성현과 비교돼 왔다. 메이저대회 첫날 두 선수 모두 4언더파를 때려 눈길을 모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해 공동 6위라는 눈부신 성적표를 받았던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깔끔하게 버디만 4개를 골라내는 안정된 기량을 선보였다. “(까다로운) 다이나 쇼어 코스가 입맛에 맞는다”고 자신감을 밝혔던 박성현은 이날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90.50야드를 넘기며, 성은정(283.50야드)은 물론 LPGA 투어 장타자 톰슨(279야드)을 압도했다.

이번이 올해 네 번째 출전인 박성현은 앞서 HSBC 위민스 챔피언십 단독 3위, 지난주 기아 클래식 공동 4위에 입상하며 샷 조율을 완료했다.

최근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서며 한국의 에이스로 등극한 유소연은 다소 기복이 심한 하루였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한 조를 이뤄 1번홀에서 시작한 유소연은 2번홀(파5) 버디를 7번홀(파4) 보기와 바꾸며 초반에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하지만 9번(파5), 10번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11번홀(파5) 이글까지 3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면서 기세를 올렸다. 막판에는 버디와 보기 1개씩을 추가했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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