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종영 '김과장' 해피엔딩 만든 동하 최후반전 '짜릿'

뉴스엔 2017. 3. 3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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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까지 짜릿한 사이다 전개가 펼쳐졌다.

일등공신은 재벌남 동하의 완벽한 개과천선이었다.

3월 30일 종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20회 (마지막회/극본 박재범/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 박명석(동하 분)은 부친 박현도(박영규 분)의 비자금을 회사로 환수시켰다.

덕분에 마지막회까지 쫄깃하고도 짜릿한 극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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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까지 짜릿한 사이다 전개가 펼쳐졌다. 일등공신은 재벌남 동하의 완벽한 개과천선이었다.

3월 30일 종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20회 (마지막회/극본 박재범/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 박명석(동하 분)은 부친 박현도(박영규 분)의 비자금을 회사로 환수시켰다.

이날 방송초반 김성룡(남궁민 분)과 서율(준호 분)은 박현도의 해외도피를 막았고, 덕분에 한검사(전문성 분)가 무사히 박현도를 체포했지만 박현도는 구속 상태에서도 꼼수를 펼치며 물러나지 않았다. 때문에 TQ그룹은 오히려 부도 위기를 맞아 최악의 상태가 됐고, 장유선(이일화 분)과 박명석도 흔들렸다.

장유선과 박명석은 일단 박현도를 구해내 기업을 정상화시켜야 사원들에게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고민했고, 김과장과 서율은 장유선이 박현도와 손잡는 일을 막았다. 하지만 아들 박명석의 뜻은 달랐다. 박명석은 모친 장유선에게 반발했고, 그 모습을 본 박현도의 변호사가 상황을 박현도에게 전했다.

박현도는 아내 장유선이 아닌 아들 박명석과 손잡을 작정했고 박명석을 불러내 “네가 더 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생각이 넓어진 것 같구나. 우리 건 우리가 지켜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너도 아버지 걸 물려받을 수 있다. 이제 내가 믿을 건 가족 중 한사람 너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현도는 “내 스위스 계좌다. 여기 있는 데로 송금하고 네가 관리해라. 들키면 나도 돈도 다 끝이다”며 아들에게 비자금 계좌도 넘겼고, 이어 박명석은 남몰래 계좌이체를 하는 모습으로 결국 제 앞날을 위해 부친의 손을 잡은 것인지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잠시 후 박명석을 지켜보고 있는 경리부 직원들의 모습이 드러나며 반전이 펼쳐졌다.

박명석은 수천억대의 돈을 경리부 예비비로 귀속시킨 뒤 “갔어요?”라고 물었고, 윤하경(남상미 분)은 엄청난 금액에 어안이 벙벙한 채로 “박명석씨, 박명석씨는 박현도 회장님의 비자금을 경리부 예비비로 귀속시켰습니다”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박명석은 김성룡에게서 마지막 부탁을 받고 연기를 펼친 것이었다.

아들의 배신으로 박현도는 징역 22년을 선고 받았고, 박명석은 박현도를 면회 가 “아직도 저 용서 안 하셨죠? 죄송합니다. 아버지. 아버지가 저 절대 용서 안 하실 거 안다. 그런데 제가 살면서 처음 느낀 건데. 이제야 제가 사람처럼 살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현도는 “아비 팔아 사람처럼 살 수 있게 돼서 좋겠다”며 냉소했지만 박명석은 “아버지를 판 게 아니라 아버지 대신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게 사람답게 사는 거다. 지금 아버지 모습처럼 살지 않는 게 제일 사람답게 사는 거다”며 반박했고, 박현도는 실소를 터트렸다.

제 것이 될 수도 있었던 수천억대 비자금을 포기한 박명석의 개과천선이 부친 박현도의 추락을 이끌며 해피엔딩의 백미가 됐다. 덕분에 마지막회까지 쫄깃하고도 짜릿한 극이 펼쳐졌다. (사진=KBS 2TV 김과장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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