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특집] '니퍼트 210만 vs 페트릭 45만' 외국인 몸값 빈부격차

2017. 3. 3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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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외국인 선수의 세계에도 빈부격차가 존재한다?

대부분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KBO 리그의 외국인 선수들. 그러나 그 안에서도 빈부격차는 존재한다.

10개 구단에 모인 30명의 외국인 선수들. 이들의 몸값은 총액 3106만 달러로 평균 금액만 약 104만 달러에 이른다. 평균 금액 100만 달러 시대에 도달한 만큼 막강한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꽤 존재한다.

그러나 값비싼 선수들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몸값이 곧 성적으로 나타난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올해 만큼은 누가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할지, 또한 누가 적은 몸값으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클 것이다.

▲ 니퍼트 210만$ 최고액, 100만$ 이상 14명

먼저 부(富)의 세계를 살펴보자. KBO 리그 외국인 선수 최초로 계약 규모가 200만 달러를 돌파한 더스틴 니퍼트(두산)는 총액 210만 달러로 독보적인 몸값 랭킹 1위다. 지난 해 22승을 거두며 두산의 통합 우승을 이끈 니퍼트는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한 선수로 누구도 그의 몸값에 이견이 없다.

니퍼트의 뒤를 쫓는 선수는 알렉시 오간도(한화)와 제프 맨쉽(NC). 두 선수의 공통점은 총액 180만 달러로 몸값도 같지만 따끈따끈한 메이저리그 경력의 소유자라는 것. 오간도는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경력이 있고 맨쉽은 지난 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며 월드시리즈 마운드도 밟았던 선수다.

지난 해 KIA의 에이스로 제 몫을 다한 헥터 노에시는 올해도 170만 달러를 받고 KIA 마운드를 지킨다. 한화는 오간도 뿐 아니라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영입하면서 150만 달러란 거금을 지출했다. 외국인타자 몸값 1위 역시 윌린 로사리오로 비야누에바와 같은 150만 달러다.

이들 외에 100만 달러 이상의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는 데이비드 허프(LG·140만 달러), 마이클 보우덴(두산·110만 달러), 션 오설리반(넥센·110만 달러), 다린 러프(삼성·110만 달러), 앤서니 레나도(삼성·105만 달러), 에릭 해커(NC·100만 달러), 재비어 스크럭스(NC·100만 달러), 루이스 히메네스(LG·100만 달러)가 있다.

▲ 100만$ 아니어도 괜찮아

비록 100만 달러 이상의 '럭셔리'한 몸값을 자랑하지는 않아도 주목해야 할 선수들도 보인다.

재계약을 하고 올해도 KBO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에는 100만 달러를 넘지 못하는 선수들도 꽤 있다. 앤디 밴헤켄(넥센·90만 달러), 헨리 소사(LG·90만 달러), 브룩스 레일리(롯데·85만 달러), 메릴 켈리(SK·85만 달러), 라이언 피어밴드(kt·68만 달러), 닉 에반스(두산·68만 달러), 대니돈(넥센·65만 달러) 등 익숙한 이름들이라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저비용 고효율'을 창출할 선수는 누구인지도 궁금해진다. 대니 워스(SK·70만 달러), 앤디 번즈(롯데·65만 달러), 스캇 다이아몬드(SK·60만 달러) 등이 그렇다. 재크 페트릭(삼성)의 경우엔 가장 낮은 45만 달러의 몸값을 나타낸다. 롯데가 급히 데려온 대체 외국인 선수 닉 애디튼도 50만 달러를 받는다.

▲ 2017 KBO 리그 외국인선수 계약 현황 (총액 기준, 단위는 $)

두산 - 니퍼트(210만), 보우덴(110만), 에반스(68만)
NC - 맨쉽(180만), 해커(100만), 스크럭스(100만)
넥센 - 오설리반(110만), 밴헤켄(90만), 대니돈(65만)
LG - 허프(140만), 히메네스(100만), 소사(90만)
KIA - 헥터(170만), 팻딘(90만), 버나디나(85만)
SK - 켈리(85만), 워스(70만), 다이아몬드(60만)
한화 - 오간도(180만), 비야누에바(150만), 로사리오(150만)
롯데 - 레일리(85만), 번즈(65만), 애디튼(50만)
삼성 - 러프(110만), 레나도(105만), 페트릭(45만)
kt - 모넬(90만), 로치(85만), 피어밴드(68만)

[더스틴 니퍼트(첫 번째 사진)와 재크 페트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삼성 라이온즈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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