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사임당' 송승헌, 이영애의 다친 마음을 보듬는 남자

입력 2017. 3. 3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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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이영애가 윤다훈, 송승헌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사임당은 "송구하다. 많이 힘드셨을 거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기별(이혼)은 절대 불가다. 아이들에게만 상처 주지 말라"고 부탁했다.

사임당의 그림이 시장에 나왔다는 소릴 들은 이겸은 사임당의 그림을 모두 사들였다.

사임당은 이겸이 그림을 모두 제자리에 돌려놨다는 사실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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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사임당' 이영애가 윤다훈, 송승헌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두 눈물은 너무나 달랐다.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20회에서는 이원수(윤다훈 분)에게 이혼은 안 된다고 부탁하는 사임당(이영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임당은 양류지소에 항의하는 근처 주막 주인에게 "양민들은 국밥 한 그릇도 사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이곳의 도움으로 자립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여기 거친 음식보다 여러분의 맛있는 음식을 사 먹게 될 거다"라고 밝혔다.

잠행을 나와 이겸(송승헌)과 함께 양류지소를 돌아보던 세자(노영학)는 사임당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밥을 먹을 수 있는 양류지소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사임당 역시 이겸과 세자를 보게 됐다. 눈인사로 애틋한 재회를 한 사임당과 이겸. 이후 사임당은 이겸과 세자에게 자신의 그림을 보여주었다. 세자는 사임당의 그림을 보고 마냥 감탄했지만, 이겸은 사임당이 그리고 있는 그림을 보며 사임당의 아픈 마음을 눈치챘다.

하지만 이원수(윤다훈)는 달랐다. 주막집 권씨(김민희)와 바람이 난 것도 모자라 권씨 등쌀에 못 이겨 사임당의 그림을 몽땅 팔아버렸다. 주막을 찾아간 사임당은 권씨가 임신한 사실도 알게 됐다. 충격을 받은 사임당이 "헤어질 생각 안 해봤냐"라고 물었지만, 이원수는 "안 해봤다. 안 헤어질 거다. 못 헤어진다. 우린 천생연분이다"라고 뻔뻔하게 나왔다. 

이원수는 "당신은 훈장 같은 마누라였다. 날 한 남자로 사랑하였소?"라고 물었고, 사임당은 "지아비로 존중하고 존경했다"라고 밝혔다. 사임당은 "송구하다. 많이 힘드셨을 거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기별(이혼)은 절대 불가다. 아이들에게만 상처 주지 말라"고 부탁했다.

사임당의 그림이 시장에 나왔다는 소릴 들은 이겸은 사임당의 그림을 모두 사들였다. 사임당은 이겸이 그림을 모두 제자리에 돌려놨다는 사실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꼈다. 또한 이겸의 진심 어린 서신에 눈물을 흘렸다.

한편 옹주(이주연)의 독선생 제안을 거절한 사임당. 하지만 휘음당(오윤아)이 돌아와 옹주의 독선생 자리를 맡는 것으로 예고됐다. 또 한 번 피바람이 불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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