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시즌 오승환이 도전할 '역대 STL 클로저'는?

뉴스엔 2017. 3.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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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사에 남을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단일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한 투수는 현재 오승환의 팀 동료이자 오승환의 '전임자'인 트레버 로젠탈이다.

만약 오승환이 49세이브 이상을 기록할 경우 구단 단일시즌 최다 세이브 투수로 역사에 남게 된다.

지난시즌 도중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은 오승환은 19세이브를 기록해 세인트루이스 구단 단일시즌 최다 세이브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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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사에 남을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파이널 보스' 오승환에 대한 기대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 온 어스(SoE)는 29일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사상 팬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마무리투수다"고 평가했고 일각에서는 "내셔널리그 구원왕을 노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과연 오승환 이전 세인트루이스에는 어떤 마무리 투수들이 있었을까.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사에 남는 '끝판왕'이 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기록을 내야 할까.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단일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한 투수는 현재 오승환의 팀 동료이자 오승환의 '전임자'인 트레버 로젠탈이다. 로젠탈은 2년 전인 2015년 48세이브를 기록해 구단 신기록을 썼다(68G, 68.2IP, 2-4, 48SV, ERA 2.10). 로젠탈은 2014시즌 45세이브(72G, 70.1IP 2-6, 45SV, ERA 3.20)를 기록해 이 부문 4위의 기록도 갖고 있다.

로젠탈 이전의 구단 기록은 2004년 제이슨 이스링하우젠과 1991년 리 스미스가 거둔 47세이브다. 이스링하우젠은 2004년 72경기에 등판해 75.1이닝을 투구하며 47세이브,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고 스미스는 1991년 67경기에 등판해 73이닝을 투구하며 47세이브,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역사상 40세이브 이상 투수가 배출된 시즌은 총 8회, 단일시즌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던 선수는 5명이었다(로젠탈, 이스링하우젠, 스미스, 브루스 수터, 제이슨 모테).

만약 오승환이 올시즌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다면 역대 6번째이자 9번째 40세이브 투수가 된다. 만약 오승환이 49세이브 이상을 기록할 경우 구단 단일시즌 최다 세이브 투수로 역사에 남게 된다. 지난시즌 도중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은 오승환은 19세이브를 기록해 세인트루이스 구단 단일시즌 최다 세이브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시즌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경우 중 최소 블론세이브는 2회였다. 1995년 톰 헨키가 36세이브를 기록하며 2차례 블론세이브를 범했고(52G, 54.1IP, 36SV, ERA 1.82) 2007년 이스링하우젠이 34차례의 세이브 기회에서 32번 세이브를 성공시켰다(63G, 65.1IP, 32SV, ERA 2.48). 오승환은 지난해 23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4차례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투수들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투수는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수터다. 수터는 1984년 71경기에 구원등판해 무려 122.2이닝을 투구했고 5승 7패, 45세이브(8블론),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했다(1984년 수터의 122.2이닝은 팀 역사상 불펜투수가 선발등판 없이 기록한 최다 이닝이다). 1995년의 헨키가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해 뒤를 이었고 2009년의 라이언 프랭클린도 38세이브(5블론)와 평균자책점 1.92를 동시에 기록했다(62G, 61IP, 4-3, 38SV, ERA 1.92).

오승환은 지난해 76경기에 등판해 79.2이닝을 투구하며 103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단일시즌 선발로 한 번도 등판하지 않은 불펜투수의 최다 탈삼진 2위 기록이자 불펜투수의 9이닝 당 탈삼진(11.64) 2위 기록이었다. 두 부문의 1위 기록을 모두 가진 선수는 2013년의 로젠탈. 74경기에 등판해 75.1이닝을 투구하며 108탈삼진, 9이닝 당 탈삼진 12.9개를 기록한 2013년의 로젠탈 역시 마무리 투수가 아닌 중간계투 역할을 맡았음을 감안하면 마무리 투수를 전담하게 된 오승환의 탈삼진 수는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9이닝 당 탈삼진 수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일 끝판왕'이었던 오승환은 이제 '한-미-일 끝판왕'에 도전한다. 과연 빅리그 풀타임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은 오승환이 올시즌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사진=오승환/뉴스엔DB)

▲역대 STL CP 최다SV TOP 5 1. 2015 트레버 로젠탈, 48SV 2. 2004 제이슨 이스링하우젠, 47SV 2. 1991 리 스미스, 47SV 4. 2014 트레버 로젠탈, 45SV 4. 1984 브루스 수터, 45SV

▲역대 STL CP ERA TOP 5(1960년 이후, 30SV 이상 기준) 1. 1984 브루스 수터, 45SV ERA 1.54 2. 1995 톰 헨키, 36SV ERA 1.82 3. 2009 라이언 프랭클린, 38SV ERA 1.92 4. 1986 토드 워렐, 36SV ERA 2.08 5. 2015 트레버 로젠탈, 48SV ERA 2.10

▲역대 STL CP 최소BS TOP 5(30SV 이상 기준) 1. 1995 톰 헨키, 36SV 2BS 1. 2007 제이슨 이스링하우젠, 32SV 2BS 3. 2015 트레버 로젠탈, 48SV 3BS 4. 2005 제이슨 이스링하우젠, 39SV 4BS 4. 2013 에드워드 뮤히카, 37SV 4BS 4. 1996 데니스 에커슬리, 30SV 4BS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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