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구치소 도착

입력 2017.03.31 (04:48) 수정 2017.03.3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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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31일) 새벽 4시 45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승용차는 서울구치소 정문을 그대로 통과했다.

서울구치소는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들이 주로 수감되는 곳으로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 관할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피고인 등이 수용된다.

박 전 대통령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미결수용자 신분으로 즉시 수감 절차를 밟게 된다.

서울구치소 측은 신입자로 분류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사진촬영, 지문채취, 수용자 번호지정 등 법률이 정한 조치를 예외 없이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혼자 생활하는 '독거실'에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구치소 입구에선 200여 명의 지지자가 박 전 대통령을 기다렸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사실이 알려진 새벽 3시 반쯤 구치소로 왔다.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들며 "구속 반대, 탄핵 반대"를 외쳤다. 방송 차량에서는 진짜 사나이 등 군가도 흘러나왔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환영하는 시민들도 구치소 주변에 모였다. 박근혜체포단 등 시민 10여 명은 '박근혜 입소 축하'라는 문구가 적힌 리본이 달린 장미꽃을 들고 박 전 대통령을 기다렸다.

경찰은 오전부터 서울구치소 주변을 둘러싸고 삼엄한 경계를 유지했다. 16개 중대 1,200여 명의 경력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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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구치소 도착
    • 입력 2017-03-31 04:48:20
    • 수정2017-03-31 05:25:25
    사회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31일) 새벽 4시 45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승용차는 서울구치소 정문을 그대로 통과했다.

서울구치소는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들이 주로 수감되는 곳으로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 관할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피고인 등이 수용된다.

박 전 대통령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미결수용자 신분으로 즉시 수감 절차를 밟게 된다.

서울구치소 측은 신입자로 분류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사진촬영, 지문채취, 수용자 번호지정 등 법률이 정한 조치를 예외 없이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혼자 생활하는 '독거실'에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구치소 입구에선 200여 명의 지지자가 박 전 대통령을 기다렸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사실이 알려진 새벽 3시 반쯤 구치소로 왔다.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들며 "구속 반대, 탄핵 반대"를 외쳤다. 방송 차량에서는 진짜 사나이 등 군가도 흘러나왔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환영하는 시민들도 구치소 주변에 모였다. 박근혜체포단 등 시민 10여 명은 '박근혜 입소 축하'라는 문구가 적힌 리본이 달린 장미꽃을 들고 박 전 대통령을 기다렸다.

경찰은 오전부터 서울구치소 주변을 둘러싸고 삼엄한 경계를 유지했다. 16개 중대 1,200여 명의 경력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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