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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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임시완, 예능감 없어도 열정 넘치는 '바보' (종합)

기사입력 2017.03.31 00:13 / 기사수정 2017.03.31 00:16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인생술집' 임시완이 없는 예능감에도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임시완이 출연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임시완은 '예능 공포증'에도 불구하고 설정이 없는 편한 콘셉트의 '인생술집'을 찾았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말 처럼 임시완은 촬영 내내 여태껏 보여주지 않았던 허당미와 잔뜩 오른 흥, 춤과 노래까지 보여주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임시완은 자신의 '엄친아' 이미지에 대해 "포장이 잘 되어있는 거다. 생각하시는 것 같은 엄친아는 아니지만 부인할 필요는 없어 가만히 있었다. 언제까지 속일 수는 없을 것 같아 말하는 거다"며 "엄친아로 알려지게 된 큐브도 연습한 거다"고 밝혔다.

이날 MC들의 요청에 60초 안에 큐브 조립 시범을 보이기 전 초조해진 임시완은 겉옷까지 벗어가며 집중했고, 이에 짓궂은 MC들은 '실패할 시 하의 탈의'라는 벌칙을 걸었다. 임시완은 "바지 콜!"이라면서도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지만 초집중 끝에 55초만에 겨우 큐브조립에 성공해 안심했다.

하지만 임시완은 이어진 말과 손가락으로 다른 숫자를 표현하는 '바보게임'에서 곧 잘하는 MC들과 달리 버벅거리는 모습으로 허당미를 드러냈다.

더불어 밖에 나가 음악 없이 춤을 추는 벌칙에 아무렇지않게 열심히 춤을 추며 그와중에 지나가는 행인에게 깍듯하게 인사까지 해 오히려 MC들을 부끄럽게 했다.

MC들은 임시완의 춤을 보며 "더럽게 춤 못춘다. 아이돌은 어떻게 했냐"고 놀렸고 임시완은 "나는 감정을 끌어올리기 위해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이돌은 노래가 시작할 때부터 업이 되어 있어야 한다. 예열 없이 열을 끌어올리는 게 힘들었다"고 아이돌 활동 당시 고충에 대해 고백했다.

이어 임시완은 드라마 '미생'에서의 연기에 대해 "내 경험을 접목시키려고 노력했다. 연습생 생활 때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게 '장그래'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아이돌이 되면 성공의 시작이라 생각했는데 그 때부터가 처음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예능 공포증이 있다는 임시완은 "예능을 잘하는 사람들은 어떤 감이 있는지 너무 궁금하다. 연기를 잘하진 못하지만 노래할 때와 연기할 떄를 비교하면 연기를 할 때 방향성에 대한 감이 살짝은 있다. 그런데 예능은 전혀 모르겠다"며 뜬금없이 세 MC에게 예능에 대한 상담을 하기도 했다.

예능 공포증 타파를 위해 직접 '인생술집'의 MC로 진행을 해보게 된 임시완은 '인생술집'을 외치며 무한도전의 제스쳐를 한다거나 올드한 묘사와 비문을 사용하는 인물 소개로 예능 초보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미안한데 그냥 연기만 하면 안 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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