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팀, 외국 코치진 인선..'금빛 프로젝트' 시작한다

최희진 기자 입력 2017. 3. 30. 21:35 수정 2017. 3. 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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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극도로 부진했던 봅슬레이 대표팀이 평창 올림픽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3년 전 소치 올림픽에서 빼어난 능력이 증명된 새 외국인 지도자를 영입하기로 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봅슬레이 대표팀이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코치는 캐나다 출신 피에르 루더스입니다.

루더스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 금메달,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스타 선수 출신으로,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홈팀 러시아의 수석 코치를 맡아 금메달 2개라는 '깜짝 성적'을 이끌었습니다.

당시 대회 직전 트랙 얼음의 두께와 각도에 변화를 줘 홈 이점을 극대화했는데 이런 능력이 평창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루더스는 내일(31일)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우리 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보고 계약 협상을 시작합니다.

[이 용/봅슬레이 스켈레톤대표팀 총감독 : (루더스 코치가) 지도 능력이 굉장히 탁월했습니다. 온다면 자기의 마지막 지도 능력을 한국 선수들에게 펼치고 싶다고 그런 얘기를 했고요.]

대표팀은 또 올 시즌 초반 불협화음으로 팀을 떠났던 스위스인 장비 코치 2명을 다시 부르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원윤종-서영우의 세계랭킹 1위 등극에 기여했던 이들은, 2주 전 평창 월드컵 때 방한해 재합류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다음 주까지 외국인 코치진 인선을 마치고 평창 올림픽 금빛 프로젝트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채철호)   

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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