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팍팍 밀어주이소"..TK 공략 나서

2017. 3. 30. 19:4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금 들었던 것은 오늘 오후 저희가 만난 대구 시민들의 생각입니다.

대구의 표심, 탄핵 이후 흔들리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런 대구를 찾아 보수의 마음 얻기에 나섰습니다.

박준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대구·경북, 강원 경선날 아침 대구 칠성시장을 찾은 안철수 전 대표.

[현장음]
"안철수! 안철수!"

상인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함께 찍고 음식도 맛있게 받아 먹습니다.

[현장음]
"꼭 대통령 되세요!"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파이팅 하십시오. 나라를 위한 진짜 정치를 해주십시오.)
네, 알겠습니다."

과거 '청춘 콘서트'로 전국을 누볐던 안 전 대표는 대구 한 대학의 세미나에서 청년 세대에 굳건한 안보관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대통령 되시면 군인 대우 좋게 하실 의향은?)
군인들을 포함해 안보를 강화하는 쪽으로 정말 많은 투자를 해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구심점을 잃은 TK 지역을 쉴 새 없이 공략한 겁니다.

[박준회 기자]
"안 전 대표는 경상도 사투리를 쓰면서 낙후된 대구 경북 지역의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지역맞춤형 연설로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대통령 많이 배출했지만 지역내 1인당 총 생산 전국 꼴찌입니다. 야물딱지게 하겠습니다! 팍팍 밀어주이소!"

최근 여론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제치며 10개월 만에 지지율이 2위로 오른 안 전 대표.

안 전 대표가 흩어진 중도·보수 표심을 얼마나 흡수하느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박영래 김영수
영상편집: 박형기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