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변호인 "최씨, 미안함에 숨도 제대로 못쉬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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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심사 결과를 앞두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지난 21일 바로 인근 건물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으면서 정면을 응시하거나 고개를 숙이는 모습만을 보여 겉으로는 특별한 심경 변화를 내비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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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심사 결과를 앞두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 변호사는 30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최씨 근황에 대해 "한 마디로 숨도 제대로 못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날 최씨를 접견했다는 이 변호사는 "얼마나 미안하고 죄스러운 심정이겠나.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날 재판이 없었음에도 별도로 변호인 접견을 하지 않은 채 구치소 독방에서 홀로 하루를 보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자신의 발언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며 언행 노출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자신의 재판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공범으로 기소된 사건인 삼성그룹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과 관련해 증언을 모두 거부했다.
함께 재판을 받는 조카 장시호(38)씨의 변호인이 박 전 대통령을 언급하자 "왜 자꾸 박 전 대통령 얘기를…(하느냐)"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후에도 박 전 대통령과 관계된 질문에 '정치적 질문', '의혹 제기'라고 선을 그으며 "대통령님에 대한 것은 증언을 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지난 21일 바로 인근 건물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으면서 정면을 응시하거나 고개를 숙이는 모습만을 보여 겉으로는 특별한 심경 변화를 내비치지 않았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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