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재팬] 日 연예계, '불륜' 와타나베 켄 감싸기? "★니까 괜찮아"

2017. 3. 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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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예계가 불륜설이 제기된 와타나베 켄 감싸기에 나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본의 J-CAST 뉴스는 30일 "와타나베 켄의 불륜설에 대응하는 언론의 방식이 이전과 전혀 다르다고 야유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이전의 불륜 보도와는 다르게 일본 연예계가 묘하게 와타나베 켄을 두둔하는 듯한 분위기라는 것이 많은 이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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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진리 기자] 일본 연예계가 불륜설이 제기된 와타나베 켄 감싸기에 나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본의 J-CAST 뉴스는 30일 "와타나베 켄의 불륜설에 대응하는 언론의 방식이 이전과 전혀 다르다고 야유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보도했다. 

와타나베 켄은 호스티스 출신 보석 디자이너와 불륜설에 휩싸였다. 특히 와타나베 켄은 자신의 아내인 배우 미나미 카호가 유방암 수술로 투병 중인 가운데 21세 연하인 여성과 불륜을 즐긴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그런데 이전의 불륜 보도와는 다르게 일본 연예계가 묘하게 와타나베 켄을 두둔하는 듯한 분위기라는 것이 많은 이들의 지적이다. 일본TV '슷키리!!'의 MC 카토 코지는 "할리우드 스타의 사생활은 무지막지하다. 이혼도 하고 여러 가지를 한다"며 "와타나베 켄도 할리우드 스타라고 생각하면 '아, 괜찮은 건가' 싶은 부분도 있다"고 와타나베 켄을 옹호했다. 개그 콤비 하리센본의 콘도 하루나가 "투병 중 병 이외의 걱정을 만드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하자 카토 코지는 "결국 부부의 문제 아니겠느냐"고 반박했다. 

후지TV '토쿠다네'의 진행을 맡고 있는 오구라 토모아키 캐스터 역시 "불륜이 사실이라고 해도 부부로서 해결되는 문제"라며 "와타나베 켄의 소속사 쪽에서 이 두 사람의 멋진 이야기를 듣고 있다. 두 사람은 꿈쩍도 하지 않을까, 그런 느낌이다"라고 와타나베 켄의 편을 드는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구라 토모아키는 와타나베 켄의 불륜 보도가 다른 연예인들과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세계의 와타나베 켄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연예계의 지나친 와타나베 켄 감싸기에 일본인들은 "세계의 와타나베 켄이 되면 이렇게 넘어가는 거냐"며 "다른 사람에게는 몹시 심하게 굴어놓고서, 와타나베 켄의 문제가 되니 옹호하기 시작한다"고 비난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한 사회학자는 "지난해 베키 등 다른 연예인의 불륜 보도 때는 마치 범죄자처럼 취급했으면서도, 와타나베 켄의 경우에는 VTR 역시도 뭔가 대단한 느낌"이라며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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