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人터뷰] 박해미 "'넌센스2' 출연료 미지급 루머, 법적 대응할 것"

장아름 기자 2017. 3. 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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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미가 남편의 심경글에 대해 대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해미의 남편 황민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까지 뮤지컬 '넌센스2' 출연료 미지급 사태 책임을 해미뮤지컬컴퍼니가 져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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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 News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박해미가 남편의 심경글에 대해 대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해미의 남편 황민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까지 뮤지컬 '넌센스2' 출연료 미지급 사태 책임을 해미뮤지컬컴퍼니가 져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해 '넌센스2'에 참여했던 일부 배우들이 임금을 온전히 받지 못하자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신고를 하기에 이르렀고 책임을 연출가인 박해미에게 돌렸다.

결론적으로 박해미는 이번 일부 배우들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와 무관하다. 박해미 역시 마찬가지로 제작사와 계약해 고용된 배우이자 스태프였을 뿐이지만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 선배 배우로서 제작사 대표를 찾아가 배우들과 제작진의 보수를 챙기기 위해 애썼다. 다만 이름이 알려진 배우이자 '넌센스2'라는 뮤지컬을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같은 상황에 직면한 셈이다.

이와 관련, 박해미는 30일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남편의 글을 봤다. 그 글이 마치 내가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하더라. 외려 오해의 소지를 남긴 것 같더라"며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엔 오해가 커질 것 같아 입장을 밝히려고 한다. 나는 연출 입장에서, 그리고 선배 입장에서 최선을 다했다. 출연료 못 받았던 것들 대신 싸워가면서 받아줬는데 외려 내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속상해했다.

또 박해미는 "단관(단체관람) 비용 만큼은 책임지고 지켰다. 단관 비용이 제작사로 넘어가게 되면 배우들이 지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해미뮤지컬컴퍼니로 들어오도록 대금 지급 공증까지 받아내서 지급했다"며 "그래서 낮 공연 배우들은 손해볼 것이 없었고 다만 저녁 공연 배우들이 마지막 한달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미지급 출연료를 내가 책임질 이유는 없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박해미는 "현재 투자자, 극장주 역시 여러 비용들을 지급하지 못한 문제와 직면해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난 후배들을 위해 싸웠는데 후배들 어느 누구도 고마워 하지 않는다. 이름이 알려진 배우이다 보니 평소 그 이름에 대해 책임지고 살아오려 노력했지만 외려 그 이름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 그 과정에서 나 역시도 상처를 너무나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향후 이런 루머가 확대, 생산된다면 법적 대응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그런 루머나 비방글을 보고 그동안 명예훼손도 하려는 걸 참았다. 시끄럽게 하고 싶지 않아서다"면서 "하지만 가만히 있으니까 더 피해가 생기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얘기는 더 와전되고 오해를 키운다. 해미뮤지컬컴퍼니에 대한 이야기가 와전된다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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