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도 이어 김상수도 개막 엔트리 승선 불발

입력 2017. 3. 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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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 악재가 겹쳤다.

앤서니 레나도(투수)에 이어 김상수(내야수)마저 부상으로 개막 3연전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다.

김한수 감독은 레나도, 김상수, 장필준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남은 선수들이 좀 더 힘을 낸다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다고 긍정의 힘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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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 악재가 겹쳤다. 앤서니 레나도(투수)에 이어 김상수(내야수)마저 부상으로 개막 3연전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다. 

올 시즌 1선발로서 기대를 모았던 레나도는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을 통해 평균 자책점 0.00을 기록하는 등 완벽투를 선보였다. "선발진 가운데 구위가 가장 좋다. 1선발로서 손색이 없다"는 게 김한수 감독의 평가. 레나도는 오는 31일 KIA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했으나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 도중 가래톳 부상을 입어 한 달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업친 데 덮친 격으로 김상수마저 왼쪽 발목 통증이 악화됐다. 지난 시즌 발목 통증에 시달리면서 타율 2할7푼1리(358타수 97안타) 3홈런 38타점 56득점 6도루에 그쳤다. 겨우내 재활 치료와 보강 훈련을 꾸준히 소화하면서 지긋지긋한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오키나와 2차 캠프 막바지에 왼쪽 발목을 접지르며 우려를 샀다. 시범경기 내내 컨디션을 조절했으나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다. 

김상수는 김한수 감독의 조언 속에 타격 자세를 바꾸며 방망이가 더욱 매서워졌다. 시범경기 타율 3할3푼3리(15타수 5안타) 4타점으로 한층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부상에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김상수는 장점이 아주 많은 선수다. 김상수가 잘 해줘야 팀이 강해진다"고 강조해왔던 김한수 감독 또한 마음이 무겁기는 마찬가지였다. 김상수가 겨우내 흘린 땀의 진실을 잘 알기에. 

그나마 장필준의 회복세는 반가운 소식이다. 올 시즌 필승조의 한 축을 맡을 예정인 장필준은 옆구리 부상으로 시범경기에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29일부터 캐치볼을 재개하는 등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김한수 감독은 레나도, 김상수, 장필준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남은 선수들이 좀 더 힘을 낸다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다고 긍정의 힘을 믿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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