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좌익수-2루수 경쟁 최종 승자는 누구?

2017. 3. 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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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생존 경쟁의 최종 승자가 사실상 정해졌다.

최형우(KIA)가 떠난 좌익수와 2루수의 새 주인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좌익수 한 자리를 놓고 김헌곤, 이영욱, 배영섭, 나성용 등이 경합을 벌였다.

좌익수 후보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김헌곤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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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생존 경쟁의 최종 승자가 사실상 정해졌다. 

최형우(KIA)가 떠난 좌익수와 2루수의 새 주인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좌익수 한 자리를 놓고 김헌곤, 이영욱, 배영섭, 나성용 등이 경합을 벌였다. 그리고 2루는 백상원, 조동찬, 강한울 3파전이 전개됐다. 김한수 감독은 시범경기 내내 후보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면서 기량을 점검했다. 

좌익수 후보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김헌곤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상무의 주축 타자로 활약하면서 퓨처스 남부리그 타격 1위에 등극하는 등 타율 3할7푼8리(254타수 96안타) 8홈런 65타점 6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입대 전보다 타격에 확실히 눈을 떴다.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면서 타석에서의 여유가 생겼고 상황별 대처 능력도 향상됐다. 

입대 전보다 체격이 더 좋아졌다.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을 만큼. 김헌곤은 "열심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던 게 큰 도움이 된다. 타구 뿐만 아니라 힘이 붙었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시범경기 타율 2할5푼7리(35타수 9안타) 3타점 5득점으로 빼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꾸준히 출장 기회를 얻는다면 제 몫은 해줄 듯. 

뛰는 야구를 추구하는 김한수 감독은 "빠른 야구가 단순히 도루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좌익수 김헌곤-중견수 박해민-우익수 구자욱 등 발빠른 선수들로 외야진을 구성하면 안타를 허용하더라도 한 베이스 더 진루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며 "베이스를 훔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베이스 더 진루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2루는 상황이 묘해졌다. 최형우의 FA 보상선수 강한울이 2루의 새 얼굴로 낙점되는 듯 했다. 하지만 유격수 김상수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돼 강한울이 김상수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조동찬 또는 백상원이 2루를 번갈아 지킬 예정이다. 김상수가 복귀하면 강한울이 2루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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