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준희는 모두의 딸, 꽃으로도 때리지 말아요

이우인 입력 2017. 3. 30. 12:12 수정 2017. 3. 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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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스윙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아이들은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그랬거늘, 스윙스가 과거 실수라 표현한 가사가 성장하는 한 소녀와 그 소녀의 행복을 바라는 대중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줬다.

그리고 중학생이 된 준희가 '불편한 진실'의 가사 내용을 짚으며 자신이 받은 상처와 스윙스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그런 가사가 탄생한 배경을 설명하며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표현한 과거 스윙스가 남긴 사과문의 내용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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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가수 스윙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아이들은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그랬거늘, 스윙스가 과거 실수라 표현한 가사가 성장하는 한 소녀와 그 소녀의 행복을 바라는 대중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줬다.

이번 논란은 9년 전 스스로 생을 마감한 탤런트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과거 스윙스가 발표한 곡 '불편한 진실'의 가사 내용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재점화됐다. 

'불편한 진실'에는 '너넨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가사 내용이 담겼다. 곡이 나온 7년 전에도 가사 내용은 비난을 받았고, 스윙스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관련 내용을 해명하고 고인과 유가족에 사과했다. 당시 환희는 10살, 준희는 7살이었다. 

그리고 중학생이 된 준희가 '불편한 진실'의 가사 내용을 짚으며 자신이 받은 상처와 스윙스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대중은 준희가 받은 상처와 분노에 크게 공감했다. 그런 가사가 탄생한 배경을 설명하며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표현한 과거 스윙스가 남긴 사과문의 내용도 문제 삼았다.

스윙스는 논란이 일자 준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싶고, 해당 사건 이후 거의 매일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준희는 이 메시지를 폭로하며 "사과받아줘야 하는 건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리고 자신의 SNS를 통해 고통받은 마음을 그림과 글로 표현했다.

최진실은 '국민 배우'로 불릴 만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아는 톱스타였다. 그런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온 국민이 충격을 받았고, 당시 8살, 5살에 불과한 두 자녀에 대한 걱정이 쏠렸다. 환희와 준희는 어머니의 죽음뿐 아니라 삼촌과 아버지의 죽음까지 참아내야 했다. 

부모와 삼촌이 유명인이다 보니 아이들의 성장은 늘 관심의 대상이 됐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매스컴을 통해 밝은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을 안심시켰다. 그런 준희가 이처럼 고통과 분노를 표출하기까지는 많은 인내가 따랐을 터. 준희의 성장 과정을 봐온 대중의 마음도 무겁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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