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7] 문재인 "난임, 일반적 현상.. 공공난임센터 설립 검토"

김호연 2017. 3. 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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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사진)는 30일 난임 치료를 위한 "공공난임센터 설립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난임 부부들과 함께 아기를 맞이할 나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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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사진)는 30일 난임 치료를 위한 "공공난임센터 설립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난임 부부들과 함께 아기를 맞이할 나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이 만드는 대선공약'에 올라온 난임 치료 관련 글을 소개하며 "우리나라 25~34세 여성 10명 중 3~4명이, 35~39세 여성 중 무려 절반이 난임을 경험하고 있다. 이제 난임은 우리나라 부부들이 일반적으로 겪고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임의 고통을 개인과 가족에게 전가할 수는 없다. 프랑스나 독일처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공공난임센터 설립을 적극 검토하겠다. 국립대 병원, 공공병원에 공공난임센터를 지정하면 예산을 많이 투입하지 않고도 수준 높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현재 정부의 난임 시술비 지원은 비보험 진료와 고가의 난임 시술비용 탓에 턱없이 부족다"며 "아이를 갖기 위해 은행에서 대출 받는 나라라는 오명, 벗어야 한다. 돈 때문에 난임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난임휴가제 개선도 제안했다.

그는 "여성이 난임 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2주간은 배란 주사를 맞아야 하고, 상당기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며 "그러나 정부가 보장한 난임 휴가는 3일에 불과하다. 그것조차 회사 눈치가 보여 떳떳하게 쓰지 못한다. 난임휴가제를 개선해서 눈치보지 않고 난임 치료이 필요한 시술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난임 부부들이 병원에 갈 때마다 돈 걱정을 하고 회사 눈치를 보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며 "그제야 비로소 대한민국이 아기를 맞이할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게 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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