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떨어지자..美 주유소 휘발유가격 바가지 '횡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가가 낮게 안정되자 미국 일부 주유소들의 바가지가 횡행하고 있다.
이어 그는 과거 평균 휘발유 가격이 낮았을 때를 연구한 결과, 운전자들은 휘발유 가격이 낮은 시기에 가격에 덜 민감한 경향이 있는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유가가 낮게 안정되자 미국 일부 주유소들의 바가지가 횡행하고 있다. 운전자들이 유가에 덜 민감해진 것을 이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 지역의 가장 비싼 곳과 가장 싼 곳의 휘발유 가격 차이는 7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3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휘발유는 평균 갤런당 2.31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보다는 소폭 높아졌지만 2010~2015년에 비해서는 낮다. 휘발유 가격 분석 사이트 가스버디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평균 휘발유 가격이 낮아지면 주유소간 휘발유 가격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의 휘발유 가격 스프레드가 갤런당 1.21달러로 가장 컸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 샌디에이고가 상위 4개 도시 안에 들었다. 뉴욕의 경우 73센트였다.
패트릭 데한 가스버디 수석원유애널리스트는 "가격 스프레드가 컸던 도시들에는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걸쳐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며 "이 지역 운전자들에게 희소식이 있다면, 잘 살펴보고 주유소를 선택하면 주유비용을 절약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평균 휘발유 가격이 낮았을 때를 연구한 결과, 운전자들은 휘발유 가격이 낮은 시기에 가격에 덜 민감한 경향이 있는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시간주 연구 당시 한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2.45달러였고, 길 건너 주유소에서는 2.25달러였다. 그런데도 가격이 비싼 주유소가 실제로 더 붐볐다"며 "휘발유 가격이 낮을 때 운전자들이 더 안심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는 휘발유 가격이 낮은 시기야말로, 운전자들이 돈을 가장 낭비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 D.C.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선택한 운전자는 한 달에 63달러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minssun@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홍준표 "朴, 탄핵당해도 싸..춘향인줄 알았는데 향단"
- 세월호 조타수의 양심고백.."2층 화물칸 외벽은 천막이었다"
- 이준석 세월호선장 진실호소 편지 외면..'수취인 거부'
- 홍준표 "盧, 유병언 빚 1150억 탕감..세월호 침몰 원인"
- 대선후보 선출된 유승민, '김무성 어부바'..갈등설 불식
- 비밀 유리문 열어보니 불법 도축장..무더기 적발
- 20대 여성 타깃..검사·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
- 가정집 털었는데..알고보니 캄보디아 대사관저
- '야구부 폭행 물의' 고교 교장이 교감으로 강등
- "만지면 성적 쾌감"..여성속옷 849점 훔친 5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