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서울모터쇼' 개막..완성차 27개사 300여대 출품

박영국 기자 입력 2017. 3. 30. 07:42 수정 2017. 3. 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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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2017서울모터쇼에 전시되는 주요 차량들.ⓒ데일리안DB

국내 양대 모터쇼 중 하나인 서울모터쇼가 30일 오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했다.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Design the future, Enjoy the moment)’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31일부터 일반 관람이 시작되며 내달 9일까지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개막 당일인 31일은 11시 30분부터 일반관람이 시작된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9개, 수입 18개 등 총 27개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드림카 등 다양한 차종을 전시하며 기술력을 과시한다. 모터쇼 기간 동안 국내 출시가 임박한 신차를 선보이는 브랜드도 있다.

국내 브랜드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제네시스, 현대상용차, 파워프라자, 캠시스 등 9개이며, 수입 브랜드는 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링컨, 마세라티, 만,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AMG, 미니, BMW, 시트로엥, 인피니티, 재규어, 캐딜락, 토요타, 포르쉐, 푸조, 혼다 등 18개가 참여한다.

전시 전체 차량 대수는 약 300여대이며, 신차는 잠정적으로 월드프리미어(세계최초공개) 2종, 아시아프리미어 17종(콘셉트카 3종 포함), 코리아프리미어 13종(콘셉트카 4종) 등 총 32종이 공개 예정이다.

완성차 외에 부품·IT·용품·튜닝·서비스 등 관련 업체 167개도 참가하며, 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자동차산업의 생태계를 망라하는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IT기업으로는 네이버가 최초로 참가한다. 모터쇼 기간 동안 약 1000㎡의 전시공간을 꾸미고 자율주행차를 전시하는 한편, 자율주행차량의 데이터 수집 과정 영상을 시연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판매서비스 등장으로 옥션 등 2개 온라인판매업체도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번 서울모터쇼의 특징은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제시 ▲서울모터쇼만의 가족친화형, 체험형, 교육형 아이덴티티 구축 강화 ▲전시 운영의 품격과 관람객 편의성 제고 등이다.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제시를 위해 이번 모터쇼에서는 친환경차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전기승용차, 연료전지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차, 초소형 전기차, 전기화물트럭 등 다수의 친환경차가 전시되고, 그중 일부 전기차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친환경차 시승행사도 개최된다.

또한 자율주행차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완성차업체에서는 자율주행기술이 도입된 자동차를 전시한다. 특히 네이버는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면서 자율주행차량의 데이터 수집과정을 영상으로 시연한다. 서울대와 협업해 전시장 주변 일반도로(4km)에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모터쇼에는 자율주행차 전시, 고속도로 자동조향지원 통합안전시스템(HDA) 등의 자율주행 기술이 확대 전시되며, 위치기반 온라인서비스 등 자동차IT융합 기술도 소개된다.

특히 ‘자동차융합얼라이언스’ 소속 IT관련 업체와 기관이 별도의 ‘얼라이언스 특별관 ’을 꾸미고, 연구 협력의 상징으로 전자부품연구원과 자동차부품연구원이 동시에 참가한다.

모터쇼 기간 중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자동차와 IT융합 세미나’도 개최된다.

2015년부터 서울모터쇼만의 행사로 기획된 국제 컨퍼런스도 스토리텔링 형식의 강연으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미래 자동차 패러다임, 자동차문화와 디자인 등을 주제로 ‘데이비드 L. 스트릭랜드(전 미국도로교통안전국장)’, ‘스벤 베이커(전 스탠포드 자동차 연구센터장)’, ‘데니스 홍(UCLA 기계공학과 교수)’ 등 국내외 비중 있는 6명의 연사가 참가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가족단위로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015서울모터쇼부터 추진한 가족친화형 ‘자동차 생활문화관’에는 자동차역사코너, 안전체험코너, 자동차 디자인 페스티벌, 어린이 자동차 놀이공간, 최신 레이싱게임 및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충실하게 보강해 운영한다.

또한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사이의 야외공간을 이용해 음악, 마술 등 고양시가 주관하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도 펼쳐진다.

이밖에 전시 운영의 품격과 관람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시장 내 자동차의 고급성과 예술성에 부합하는 부스를 운영하며, 패션형 모델, 도슨트형 가이드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킨텍스와 함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모바일 결제를 통한 관람입장 간소화, 전시장 정보, 주차장 위치, 주차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첨단 자동차 기술과 미래 자동차 생활이 서울모터쇼에 펼쳐진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교육 등을 통해 자동차 관련 산업을 이해하고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하며 격년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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