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 개막..관람객 사로잡을 신차는?

2017. 3. 3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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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서울모터쇼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30일 프레이데이를 시작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는 국내 9개, 수입 18개 등 총 27개의 세계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했다. 전시차는 300여대에 달하며 신차는 잠정적으로 세계 최초 2종, 아시아 최초 17종(컨셉트카 3종 포함), 한국 최초 13종(컨셉트카 4종) 등 총 32종이 공개됐다. 그 중에서도 관람객이 가장 먼저 살펴봐야할 주요 신차를 짚어봤다.

 ▲한국
 현대차는 그랜저(IG)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기아차 K7 하이브리드에 장착한 동력계를 얹는다. K7 하이브리드는 최고 159마력의 2.4ℓ 세타2 엔진과 최고 38마력의 전기모터를 결합했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복합효율 16.2㎞/ℓ를 발휘한다. 이 외 2016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인 'FE 수소 전기차 컨셉트'와 제네시스 'EQ900 스페셜 에디션'도 출품했다.


 기아차는 2017 북미모터쇼에 먼저 공개한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스팅어를 올렸다. 스팅어는 북미모터쇼 양산차 부문에서 최고 디자인으로 뽑히는 등 출시 전부터 세계적 이목을 끌고 있다. 동력계는 최고 370마력의 3.3ℓ 가솔린 터보와 255마력의 2.0ℓ 가솔린 터보, 200마력의 2.2ℓ 디젤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5월부터 생산에 돌입해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 니로 PHEV 등 친환경차도 전시했다.

 쉐보레는 최근 판매를 시작한 순수전기차 볼트 EV(Bolt EV)를 전시했다. 60㎾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국내에서 1회 충전 기준 최장 383㎞ 주행가능거리를 인증 받았다. 충전방식은 국내 표준인 DC 콤보1을 채택했다. 최고 204마력, 최대 36.7㎏·m의 힘을 발휘한다. 10.2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이 제공하는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는 애플 카플레이를 포함한 첨단 커넥티비티 시스템의 활용이 가능하다. 안전품목으로는 차선이탈 경고와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와 제동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을 적용했다. 자동주차 보조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 편의품목도 기본으로 갖췄다.

 르노삼성은 국내 출시를 앞둔 클리오를 공개했다. QM3처럼 완성차 형태로 수입 판매된다. 1990년 출시된 B세그먼트 소형차로, 지금의 4세대는 지난 2016년 10월 파리모터쇼에 소개됐다. 3세대보다 휠베이스를 늘려 널찍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국내에는 1.5ℓ 디젤을 들여온다.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최고 90마력, 최대 22.4㎏·m의 성능을 낸다. 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7.0㎞다. 이 외 SM6에 신규 색상을 적용한 'SM6 아메시스트 블랙'도 함께 출품했다.

 쌍용차는 플래그십 SUV Y400(개발명)의 양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새 차는 '고급스러운 역동성'이 핵심이다. 최근 공개한 랜더링에선 Y400의 대담하면서도 안정적인 비례감과 곧게 뻗은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차체는 포스코와 협업으로 개발한 초고강성 4중구조 쿼드프레임을 채용한다.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이 63%에 달한다. 일부에는 인장강도가 무려 1.5Gpa에 달하는 강판이 활용됐다. 구동방식은 후륜구동이다.

 ▲유럽
 BMW는 플래그십 7시리즈의 최상위 제품인 M760Li x드라이브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외관은 전용 프론트 에이프런과 키드니 그릴, 세륨 그레이 색상의 미러캡과 'M' 뱃지와 'V12' 뱃지 등으로 차별화했다. 실내 역시 전용 M 스티어링 휠과 전용 디스플레이를 넣었다. 장착된 V12 6.6ℓ 엔진은 최고 609마력, 최대 81.6㎏·m의 성능을 낸다. 0→100㎞/h 도달시간은 단 3.7초이며 최고시속은 250㎞/h에서 제한된다. 변속기는 M 퍼포먼스 시프트 프로그램, 스텝트로닉 8단 스포츠를 조합했다.

 미니는 2세대 컨트리맨을 선보였다. 향상된 성능, 커진 차체, 편의성 개선 등의 완전변경을 거쳤다. 외관은 원형 헤드램프를 각진 형태로 변경했으며 대형 공기 흡입구가 역동성을 강조한다. 험로 난이도를 기록하는 '미니 컨트리 타이머' 등의 전용 기능을 마련했으며 카메라 기반의 전방추돌 경고장치 '액티브 가드'를 기본 적용했다. 기본 디젤 엔진은 최고 150마력과 최대 33.7㎏·m의 토크를 발휘한다. 고성능 SD 컨트리맨은 최고 190마력, 최대 40.8㎏·m의 성능을 낸다. 4륜구동 시스템인 '올4'는 기존 전기기계식 방식에서 전기유압식 4륜구동 클러치 방식으로 변경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E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를 아시아 최초로 전시했다. E클래스 쿠페는 지난 1월 북미오토쇼에 공개된 신차로, 세단 기반의 역동적 디자인을 갖췄다. 패브릭 소프트탑은 시속 50㎞ 이하에서 20초만에 개폐 가능하다. 에어캡(AIRCAP)과 에어스카프(AIRSCARF) 기능을 채택해 계절에 상관없이 어느 때나 오픈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카브리올레 최초로 4륜구동 시스템 4매틱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더불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C350 e, GLC 350e 4매틱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AMG도 독립 전시관을 열었다. AMG 브랜드는 최근 제네바에서 공개한 AMG GT 컨셉트를 아시아에 선보였다. AMG GT 컨셉트는 향후 출시 예정인 GT 4도어 쿠페의 외관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동력계는 V8 가솔린 엔진과 모터를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 816마력을 발휘한다. 구동계는 4WD 4매틱 플러스를 적용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3초 안에 도달한다. 이밖에 AMG GT 제품군을 완성할 AMG GT R와 E클래스 기반의 '메르세데스-AMG E63 S 4매틱 플러스'와 '메르세데스-AMG E43 4매틱'을 전시했다.

 랜드로버는 아시아 최초로 레인지로버 벨라(Range Rover Velar)를 전시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이에 위치하며 새로운 차원의 화려함과 우아함이 특징이다. 날렵한 LED 헤드램프와 함께 쿠페형 루프라인, 짧은 프론트 오버행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긴 휠베이스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엔진은 최고 180마력을 내는 4기통 2.0ℓ 인제니움 디젤과 최고 247마력의 가솔린 터보다. 최고 트림의 경우 최고 380마력의 V6 3.0ℓ 수퍼차저 엔진이 장착됐다. ZF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며 사륜구동 시스템도 기본이다.


 푸조는 3008과 5008 등 신형 SUV 제품군을 세웠다. 3008은 2세대 아이-콕핏 인테리어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PSA EMP2 플랫폼을 적용해 기존보다 더욱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구현한다. 동력계는 블루HDi 1.6ℓ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 최고 120마력에 최대토크는 30.6㎏·m다. 5008 GT는 블루 HDi 2.0ℓ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180마력, 최대 41.2㎏·m의 힘을 발휘한다. 아이-콕핏 앰플리파이 패키지, ADA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안전·편의품목도 대거 탑재했다.

 시트로엥은 C4 칵투스 원톤 에디션을 준비했다. 다양한 색상을 조합했던 기존 C4 칵투스와는 다르게 '원-톤'으로 꾸민 한정판이다. 바디, 에어범프, 휠을 하나의 컬러로 통일했으며 내부 역시 외관과 동일한 컬러를 적용했다.  

 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 제품군을 공개했다. 파나메라, 파나메라4 , 파나메라4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4 E-하이브리드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4S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 터보 이그제큐티브 등이다. 엔진은 V6 싱글 터보로 파나메라, 파나메라 4,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에 탑재된다. 기존 1세대 파나메라 대비 20마력 증가한 최고 330마력을 발휘하며 연료 효율은 100㎞당 1ℓ를 줄였다(독일 기준). 터보는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 550마력, 최대 78.5㎏·m를 뿜어낸다. 0→100㎞/h 도달시간은 3.8초,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장착하면 3.6초에 주파한다. 최고시속은 306㎞다.


 마세라티는 기블리, 콰트로포르테, 르반떼 등 기존 양산차를 출품했다. 지난해 10월 부분변경을 거친 콰트로포르테는 6세대 제품으로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대거 반영됐다. 디자인과 품목에 따라 그란 루소, 그란스포트 두 가지 트림으로 구분된다.

 상용차 브랜드인 만(MAN)은 천연가스 연료버스인 '만 라이온스 시티'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만 라이온스 시티는 유럽 전문지 기자가 참여한 버스 유로 테스트에서 '2015 올해의 버스'로 선정된 바 있다.  

 ▲일본
 인피니티는 스포츠 쿠페 Q60을 올렸다. 쿠페의 역동적인 차체 라인을 채용했으며 액티브 그릴 셔터를 기본 적용해 공기저항 계수가 0.28cd에 불과하다. 실내는 고품질 수공예 가죽과 정밀한 탄소 섬유 소재로 마감했다. 동력계는 V6 3.0ℓ와 2.0ℓ 엔진에 7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은 208~400마력, 최대토크는 35.7~48.4㎏·m에 이른다. 

 혼다는 5세대 CR-V 터보를 전시했다. 날개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비롯해 최신 패밀리룩과 함께 보다 공격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긴 보닛과 짧은 리어 오버행으로 역동성을 강조하고 휠베이스를 늘려 넓은 실내 공간도 확보했다. VTEC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193마력, 최대 24.8㎏·m의 힘을 발휘하며, 고속도로 효율 13.6㎞/ℓ를 낸다.


 하이브리드 슈퍼카 'NSX'와 수소연료전지차 '클래리티 퓨얼 셀'도 선보였다. NSX는 V6 트윈 터보 엔진과 고효율 모터가 내장된 9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전륜 좌우를 독립적인 2개의 모터로 구동하는 TMU(트윈 모터 유닛)를 결합해 시스템 합산 총 출력이 최고 573마력에 이른다. 클래리티 퓨얼 셀은 고효율 파워트레인과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줄여 70MPa 고압 수소 저장 탱크 하나만으로 최대 589㎞(미국기준)를 주행한다. 충전시간은 일반 내연기관과 비슷한 3분대다.

 토요타는 프리우스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버전인 프리우스 프라임을 앞세웠다. 외관을 재구성하고 배터리 용량을 키워 전기에너지로만 60㎞ 이상 달린다. 여기에 기존 구동용 모터와 함께 발전기용 모터도 활용하는 듀얼 모터 드라이브 시스템을 채택, 일상 주행에서의 모터 사용영역을 넓혔다. 새 차의 하이브리드 연료효율은 ℓ당 37㎞(미국 기준)다.


 렉서스는 LC500h를 선보였다. 2012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공개된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 컨셉트카 LF-LC의 양산형이다. 렉서스 차세대 디자인 컨셉트인 '브레이브 디자인(Brave Design)'을 적용해 역동성과 우아함을 구현했다. 전면 스핀들 그릴부터 이어지는 곡선과 울트라-스몰 3빔 LED, 3D 리어 램프 등을 통해 개성을 드러냈다. 수소연료전지 컨셉트카 LF-FC도 출품한다. 기존 플래그십 LS보다 길지만 낮은 전고의 역동적인 자세와 수소 연료전지 기술, 앞바퀴에 내장된 모터가 핵심이다. 이 밖에 28세기를 배경으로 한 SF영화 '발레리안 : 천 개 행성의 도시'에 등장하는 스카이젯 컨셉트도 출품했다.

 ▲미국
 링컨은 아시아 최초로 대형 SUV인 내비게이터 컨셉트를 공개했다. 링컨 내비게이터 컨셉트는 2016 뉴욕오토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세일링 보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날개를 펼친 것 같은 파워 걸-윙 도어가 특징이다. 이외 3단 콘서티나 스텝이 자동으로 전개돼 승하차가 용이하다. 동력계는 V6 3.5ℓ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4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끌어낸다. 여기에 30-웨이 퍼펙트 포지션 시트,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 등 편의품목을 갖췄다. 이밖에 올 뉴 컨티넨탈, MKZ, MKZ 하이브리드, MKC, MKX 등도 전시했다.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에스컬레이드는 고급 브랜드를 지향하는 캐딜락을 상징하는 풀사이즈 럭셔리 SUV다. 시선을 압도하는 웅장한 크기에 정교한 디테일, 수작업으로 완성한 실내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엔진은 V8 6.2ℓ 가솔린으로 최고 426마력, 최대 62.2㎏·m의 성능을 낸다.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 효욜을 높이는 신기술을 다수 적용해 연료효율도 대폭 개선했다. 

일산=오토타임즈 취재팀 autotimes@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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