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PC처럼..'삼성 덱스' 물건이네

정현정 기자 2017. 3. 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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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을 벗은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공개날 '갤럭시S8' 만큼 주목을 받은 제품이 있다.

갤럭시S8을 마치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Samsung DeX)'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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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에 꽂고 모니터 연결하면 갤S8이 데스크톱으로 변신

(지디넷코리아=정현정 기자)(뉴욕(미국)=정현정 기자)베일을 벗은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공개날 '갤럭시S8' 만큼 주목을 받은 제품이 있다. 갤럭시S8을 마치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Samsung DeX)'다.

삼성 덱스는 스마트폰을 꽂아쓰는 일종의 도킹 스테이션인데 갤럭시S8을 덱스 스테이션에 꽂고 모니터와 연결하면 스마트폰이 데스크톱 환경으로 바뀌어서 화면에 뜬다.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데스크톱 UX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외부 키보드와 마우스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한 문서작업이 가능하고 문서 작업을 하면서 인터넷을 검색을 하고, 게임을 하면서 문자를 확인하는 등 멀티태스킹이 자유롭다.

단순히 스마트폰 화면을 큰 화면으로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마치 윈도 기반 PC를 사용하는 것처럼 가로형 풀스크린의 홈 화면을 볼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들도 PC 화면에 맞춰 리사이징 된다.

삼성 인터넷, 갤러리, 이메일, 내파일 등 애플리케이션은 삼성 덱스 모드에 맞춘 개선된 기능을 제공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 어도비와 파트너십을 통해 MS 오피스와 어도비 모바일 앱스(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포토샵 믹스, 익스프레스, 아크로뱃리더) 등 애플리케이션이 삼성 덱스 모드에서 데스크탑과 유사한 수준의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과 함께 선보인 '삼성 덱스(Samsung DeX)' (사진=삼성전자)

윈도 PC에서 왼쪽 아래 '시작' 버튼을 눌러 각종 프로그램을 불러오듯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고, 작업창을 여러 개 띄워 각각의 창 크기를 원하는 대로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윈도 PC에서 보는 작업 표시줄, 팝업 알림창 등도 유사해 금새 적응된다. 또 바로가기, 스크롤링, 드래그 앤 드롭, 마우스 우클릭과 같은 키보드, 마우스 기능도 지원한다.

회사 내 시스템 구동 등에 윈도 기반 OS가 꼭 필요한 경우를 위해 가상 데스크톱 환경을 제공하는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솔루션 업체들과도 협업해 시트릭스, VM웨어, 아마존웹서비스를 통해 삼성 덱스에 최적화된 가상 데스크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의 성능이 데스크톱 PC 수준으로 진화하고 멀티태스킹 성능도 강력해지면서 모바일과 PC를 넘나드는 끊김없는 사용자경험 구현이 가능해졌다. 이제 스마트폰을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겸용하는 BYOD를 넘어 모니터와 덱스 스테이션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에 있는 것처럼 자신의 가상 PC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삼성 덱스 스테이션은 HDMI 포트, USB 포트 2개, 이더넷 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USB 타입C 포트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는다.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냉각팬도 장착돼 있다. 또한, 덱스 스테이션을 통해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다.

정현정 기자(ia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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