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김과장' 종영D-DAY..남궁민X이준호, 베스트커플상 예약

입력 2017. 3. 3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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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나 연말에 상 받을 거야." "연초라서 안 돼."

남궁민과 이준호의 대화인지, 김성룡(남궁민)과 서율(이준호)의 대화인지 구분되지 않는 코믹한 대사. 유쾌한 웃음과 시원한 대리만족을 만들어 온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이 30일 막을 내린다.

29일 밤 방송된 19회를 통해 김성룡과 경리부는 '악의 축' 박현도(박영규) 회장을 상대로 승리를 눈앞까지 도달했다.

드디어 손을 잡은 김성룡과 서율. 이들은 박현도를 향해 "검찰 출두 할 때 가급적이면 휠체어는 타지 말라"는 선전포고를 날렸고, 박현도는 다급히 윗선에 손을 쓰기 시작했다. 박현도의 움직임에 불발된 체포영장 발부. 하지만 김성룡과 서율은 좌절하지 않았다.

한 편이 된 김성룡과 서율의 브로맨스도 코믹하게 그려졌다. 자신의 사무실에 설치된 도청장치 때문에 경리부에 자리를 잡은 서율은 "내가 여기 오는 게 불편해?", "오늘은 라면 안 먹어?"며 부원들에게 다정하게 다가갔다. 이에 김성룡은 "진상"이라고 툴툴대면서도 라면을 끓여주고, 김치를 먹여주는 등 다정한 장면을 연출했다. 추남호(김원해)의 집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뒤로는 애틋한 동침신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 사이 힘을 모아 박현도 회장을 옭아매기 위해 증거 수집에 나선 경리부 부원들. 이들의 노력에 박명석(동하)도 지원을 자처하고 나섰다. 윤하경(남상미)은 "이번 일은 아버지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그 짐을 명석씨에게 주고 싶지않다"며 만류했지만, 박명석은 "지금 아버지를 막지 않으면 나중에는 정말 통제가 안 될 지도 모른다"며 정의구현의 의지를 드러냈다.

같은 시간 최부장(박지일)은 "박회장 사건을 접으면 대검 중수부 복귀와 현금 30억 원을 약속하겠다"며 김성룡과 서율을 회유했지만 두 사람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 날 밤 술을 마시다 "나에게 왜 기회를 줬냐?"고 묻는 서율에게, 김성룡은 "엄청 센 녀석을 내 편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점점 박현도를 잡기 위한 포위망은 좁혀졌다. 박명석의 활약으로 탄자니아 페이퍼 컴퍼니의 실체가 드러났고, 홍가은(정혜성)은 박현도를 보호하는 윗선의 정체를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김성룡과 서율은 윗선과 박현도 사이의 줄을 잘라냈고, 박현도 측의 이과장 습격도 경리부와 검찰의 공조로 막아냈다. 이과장 사건 범인의 자백까지 받아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박현도의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박현도는 해외도피를 꿈꾸고 있지만, 김성룡과 서율이 움직이는 이상 그것도 쉽지 않을 듯 하다.

이제 '김과장'은 마지막 이야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금까지의 전개만큼이나 시원한 한 방을 기대하게 되는 마지막 회. 권선징악은 어떤 형태로 실현될지, 베스트커플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뛰어난 브로맨스 호흡을 보여온 김성룡과 서율의 마지막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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