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라스' 박중훈·서장훈·김흥국 "24시간이 모자라~" 만담 폭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3.30 06: 49

 '라디오스타' 박중훈과 김흥국, 서장훈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배우 박중훈과 방송인 서장훈, 가수 김흥국 그리고 음악작가 배순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웃음의 시작은 박중훈이었다. 허재와 동문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서장훈과의 인연도 밝혔다. 서장훈은 "허재 형님 은퇴 경기에서 봤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중훈은 "목욕탕에서 처음 실물을 봤다"며 "나는 앉아있었는데, 서장훈이 키가 크지 않냐. 모든 게 크더라"고 말해 서장훈을 당황시켰다. 서장훈은 "과도한 상상을 할 수 있는데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고 애써 해명했다. 

또한 박중훈은 전성기 시절에 라디오피디로부터 쪽지를 받았다고. 박중훈이 "피디가 쪽지를 건네며 '당신 애기가 있다는데'라고 했다"며 "그럼 보통 아니라고 해야하는데 '어디래요?' '대전은 아니에요'라고 했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중훈은 김흥국을 보며 "대단한게, 형이 부끄러움이 없는 것으로 뜬 게 정말 대단하다. 안 부끄러우시죠?"라고 말했다. 김흥국은 "살기 위해 투쟁하는거야 "라고 했다.
김흥국은 김국진에게 "결혼하는거야?"라고 들이댔다. 이에 김국진이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흥국이 "국민관심거리잖아"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박중훈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돌아이를 많이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흥국이 "방송은 돌아이가 하는거야"라며 미소를 지었다.  
서장훈 역시 자신의 몫을 제대로 해냈다. '라스'를 즐겨 보는데 자신의 이름뿐만 아니라 얼굴까지 크게 자주 등장한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아무 맥락없이 제 이름이 등장한다"며 "여성게스트가 나와 앉아 있으면 괜히 불안하다"고 말했다. 김구라를 향해서 "밑도끝도 없이 '서장훈씨 어때요?' 왜 그렇게 하시냐"고 했다. 이날 김구라의 변호인단을 자처한 김흥국은 "구라가 애정이 있어서 그런다"고. 
 
또한 서장훈은 이날 한채아와 차세찌와의 사랑을 응원하기도 했다. 서장훈은 "'아는형님'에서 분위기 좋게 했는데 방송 며칠 후 열애설이 나왔다"며 "시청자분들이 몰입해서 보다보니 '서장훈씨에게 장난친거냐'고 하시는데, 예능이니까 장난을 칠 수 있는 것이고 설정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진지한 토크도 잠시 규현이 "(한채아에게)흔들렸나?"라고 묻자 서장훈은 "아니 좋다는데, 싫다고 할 필요있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리고 나는 전혀 불쌍하지 않다"라고 한채아와 아무 관계가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김구라는 "(여자를)엄청 만나는데 뭘 불쌍해. 강남에서 엄청 만나고 다닌다"라고 폭로해 서장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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