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포' 박병호, 시범경기 6호 투런 폭발(2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3.30 04: 21

2경기 연속 홈런이 터졌다. 
박병호(31, 미네소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탬파베이전에서 홈런을 터뜨렸던 박병호는 1회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벤 폴센의 중월 3루타로 1-0으로 앞선 상황. 박병호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릭 포셀로를 상대했다. 지난 19일 보스턴전에서 포셀로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박병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3루 주자 폴센이 홈을 밟아 1타점을 추가했고, 미네소타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4회 1사 후 포셀로와 두 번째 승부. 3볼-1스트라이크에서 때린 타구는 3루수 파블로 산도발에 걸려 1루에서 아웃됐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섰다. 좌완 드류 포머란츠와의 대결. 볼 2개를 골랐고 3구는 몸쪽 스트라이크. 4구째 때린 타구는 외야로 날아갔으나, 중견수에게 잡혔다. 
8회 2사 1루에서 다시 포머란츠와의 승부. 호쾌한 스윙으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이 터졌다. 시범경기 6호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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