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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데뷔전 치른 '갤럭시S8'…"열정·환호로 가득"

(뉴욕=뉴스1) 김보람 기자 | 2017-03-30 04:16 송고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 홀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를 공개했다. © News1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 홀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를 공개했다. © News1


한시간 동안 진행된 '갤럭시S8'의 언팩 행사는 그 어느때보다 열정과 환호가 넘쳤다.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등 갤럭시S8의 새로운 기능이 소개될 때마다 박수 갈채가 이어졌고, '기어360'을 내미는 '깜짝 선물'에 객석은 순식간에 환호에 휩싸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 홀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를 공개했다. 

이날 무대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직접 올라 갤럭시S8를 소개했다. "혁신의 역사를 보여줄 제품을 소개해 영광"이라며 "갤럭시S8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드러내는 고 사장 뒤로 갤럭시S8의 모습이 드러나자 객석에선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S8은 베젤(테두리)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스크린을 대폭 늘린 폰이다. 스크린이 길쭉해져 한눈에 봐도 겉모습이 달라진 점을 알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강조하기 위해 고 사장이 서 있던 무대 중앙부터 천장까지 스크린을 이어 입체적인 무대를 펼쳐 관객 몰입도를 높였다. 객석에 앉은 취재진들은 새로운 기능이 소개될 때마다 숨을 죽이고 지켜보다가도 역동적으로 변하는 스크린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무대 중앙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스크린 위로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8'이 등장하자 객석에선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왔다. © News1 김보람 기자
고 사장에 이어 저스틴 데니슨 미국법인 상품전략담당 부사장이 갤럭시S8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스리람 토들라 시니어 디렉터는 빅스비를, 수잔 드 실바 삼성전자 북미법인 프로덕트 매니저가 신규 '기어360'과 '기어VR'을 소개했다. 갤럭시S8과 함께 공개된 '갤럭시 덱스'를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덱스는 모니터 또는 TV와 연결해 갤럭시S8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액세서리다.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선물'도 등장했다. 갤럭시S8과 함께 공개된 360도 카메라 '기어360'과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VR'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객석에 앉아있던 150여명의 직원들이 일제히 일어나 '기어360'을 선물하기 시작했다. 관객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 듯 기어360을 머리 위로 높이 들고 촬영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다시 무대에 오른 고 사장은 "삼성전자는 30년간 뜻 있는 혁신을 거듭해왔다"며 "갤럭시S8이 새로운 스마트폰 시대의 문을 열게된 것으로 평가해달라"고 강조하며 갤럭시S8 언팩을 마무리했다. 

갤럭시S8는 18.5대9 화면비에 음성·사물·텍스트를 인식하는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아이폰7보다 8배 빠른 '고속촬영' 카메라, 홍채·얼굴·지문인식 등 '최강 스펙'폰으로 통한다. 오는 4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boram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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