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라디오스타' 박중훈-서장훈-김흥국-배순탁이 입담을 터뜨리며 웃음을 선사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라디오스타가 빛나는 밤에~' 특집으로 꾸며져 박중훈-서장훈-김흥국-배순탁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서장훈은 김흥국의 평소 방송 녹화 성향을 폭로했다. 서장훈은 "형님은 녹화 초반에는 밝고 웃는데 길어지면 남의 말을 끼어들어 자르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좀 전에도 형님과 '미운 우리 새끼' 녹화를 하고 왔는데, 녹화가 길어지자 저보고 질문하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규현 역시 "예전에 방송을 같이 한 적 있는데 춤을 추시더니, '춤 췄으니까 갈게'라고 말하고 자리를 뜨셨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서장훈은 "집에 와서 라스를 즐겨 본다"며 "그런데 아무 맥락없이 제 이름이 등장한다. 여성게스트가 나와 앉아 있으면 괜히 불안하다"고 했다. 김구라를 향해 "밑도끝도 없이 서장훈씨 어때요? 왜 그렇게 하시냐"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구라가 애정이 있어서 그런다"라며 김구라를 대변했다.


박중훈은 "인기 때문에 처음 본 여성과 결혼할 뻔한 일이 있었다고 들었다"라는 MC들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루는 집에 갔더니 생전 처음 보는 여성이 소파에 앉아 있고, 부모님이 걱정이 가득한 표정을 하고 있더라"며 "이 여성이 박중훈 씨랑 교제한다고 우기며 결혼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박중훈은 "한 시간 정도 실랑이를 벌이다가 돌아갔다"라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어느덧 7번째인 '라스' 출연에 대해 "박중훈과 함께여서 더 반갑다. 우리가 30년 연예인 축구할 때 처음 만났는데 당시 박중훈은 무명이었다. 그런데 안성기가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가 될 거라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배순탁은 "배철수 형님과 가족이라고 착각을 많이 하시는데 가족 관계가 아니다"라고 해명했고, 김흥국의 앨범 LP판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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