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에리 심경 토로.. "억울함보다는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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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억울한 게 아니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 전 레스터 시티 감독이 속내를 털어놨다.
라니에리 감독은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5000의 희박 확률을 뚫고 레스터 시티에 우승 동화를 선사했다.
선수단 태업설까지 떠오른 가운데, 결국 레스터 시티 측에서 라니에리 감독 경질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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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단순히 억울한 게 아니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 전 레스터 시티 감독이 속내를 털어놨다.
라니에리 감독은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5000의 희박 확률을 뚫고 레스터 시티에 우승 동화를 선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 기적도 연출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급격히 식었다.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가까스로 토너먼트 라운드를 밟았으나, EPL에서는 강등을 걱정해야 할 만큼 고전했다. 선수단 태업설까지 떠오른 가운데, 결국 레스터 시티 측에서 라니에리 감독 경질을 공표했다.
최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보도에 따르면 라니에리 감독은 "당시 처음 느꼈던 감정은 억울함보다는 놀라움이었다"고 고백했다. "지금껏 내 커리어 중 수많은 일을 겪어왔으나, 이런 일은 없었다. 충격이었다"라고 말을 이은 그는 "하지만 이 역시 축구의 일부다"라고 덧붙였다.
'스카이 스포츠' 등 복수 매체는 "라니에리 감독이 EPL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알렸다. 중국 슈퍼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등의 구애에도 잉글랜드 무대에 무게를 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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