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르다' 삼성, 갤럭시S8·S8+ 출격.."다음달 21일 한국 출시" (종합)

뉴욕=박성우 기자 2017. 3. 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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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가려져 있던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이 공개됐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총 5가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와 갤럭시S8+를 다음달 21일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총 160여 개국에 순차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곧바로 체험행사와 함께 예약판매가 진행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사업부장 사장이 29일(현지시각)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S8 언팩에서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성우 기자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Lincoln center)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행사를 갖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구긴 자존심을 갤럭시S8을 통해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1988년 첫 휴대전화를 출시하면서부터 손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 확대하며 미래의 기반이 되는 혁신들을 소개해왔다”며 “갤럭시S8과 갤럭시 S8+는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라이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8 제품 이미지. (왼쪽부터) 메이플 골드,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삼성전자 제공

◆ 갤럭시S8의 핵심기술,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빅스비...홈버튼도 없다

갤럭시S8과 갤럭시 S8+의 압권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다. 각각 5.8인치, 6.2인치 크기의 QHD+(2960x144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상의 화질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화면의 상하좌우 베젤을 최소화했으며 전면의 버튼도 없애 군더더기 없이 매끈한 ‘배젤리스(Bezel-less)’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면 베젤은 블랙 색상을 적용해 스마트폰 전면부 전체가 디스플레이인 것 같은 일체감을 준다.

갤럭시S8 제품 이미지. (왼쪽부터) ,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8과 갤럭시S8+는 화면 크기는 전작 대비 약 18% 커졌지만 컴팩트한 디자인을 유지해 편안한 잡는 느낌을 제공하며, 한 손으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화면비율은 18.5대9로 기존 16대9 비율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21대9 비율의 영화 콘텐츠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특히 갤럭시S8·갤럭시S8+는 넓어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통해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 윈도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동영상을 보면서 문자메시지를 작성해도 화면이 잘리지 않는다.

갤럭시S8 전·후면 카메라의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와 함께 갤럭시S8과 S8+의 또다른 특징은 지능형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빅스비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빅스비는 음성, 터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거의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도 실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갤럭시S8와 갤럭시 S8+ 좌측에는 빅스비 전용 버튼이 있어, 언제든지 빠르고 쉽게 빅스비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빅스비 전용 버튼을 누르고 “오늘 촬영한 사진 좀 찾아줘”라고 말하면 갤러리 앱이 실행되면서 오늘 찍었던 사진들이 표시된다. 또 빅스비의 비전(사물인식) 기능을 사용하면 사물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나아가 판매되는 쇼핑몰과 연결이 된다.

갤럭시S8 세부사양표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관계자는 “빅스비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기기와 사용자 간의 소통 방식을 습득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점점 더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며 “우선 전화, 메시지, 설정 등 삼성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을 지원하고, 향후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개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갤럭시S8, 강력한 하드웨어(HW) 성능…10나노 AP·안면인식·카메라

갤럭시S8에 탑재된 10나노 AP 엑시노스9의 모습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8∙갤럭시S8+는 강력한 하드웨어(HW)를 탑재해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의 성능을 끌어올렸다. 갤럭시S8·S8+는 세계 최초로 10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0나노 옥타코어 프로세서는 소비 전력은 더 낮은데도 불구하고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0% 이상, 그래픽 성능은 21% 이상 향상됐다.

또 갤럭시S8∙갤럭시S8+는 홍채, 지문에 이어 얼굴 인식을 지원한다. 현재 상용화된 세 가지 생체 인식 기술을 모두 제공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8 시리즈가 유일하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다. 오토포커스 기능이 적용된 800만 화소 F1.7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고품질의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후면에는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 1200만 화소 F1.7 후면 카메라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는 스마트폰 최초로 기가(Gigabit)급 속도의 롱텀에볼루션(LTE), 와이파이(Wi-Fi)를 지원해 데이터 크기에 상관없이 빠르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 최고의 화질과 명함비를 인정받는 UHD얼라이언스의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도 모바일 최초로 획득했다.

이밖에도 하만과의 협력도 눈에 띈다. 갤럭시S·갤럭시S8+는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튜닝 기술로 개발된 고성능 이어폰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 4GB 램과 64GB 내장메모리, 최대 256GB 확장이 가능한 마이크로SD 슬롯을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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