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前대통령 변호인 "검찰의 뇌물 주장 문제 많아..어불성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속 위기에 처한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두고 뇌물 혐의와 관련된 검찰의 논리를 비판하고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하는 손범규 변호사는 29일 오후 "검찰의 주장 중 미르·K스포츠 재단 지원 관련 뇌물수수 주장에 제일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손 변호사의 이런 주장은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삼성그룹이 두 재단에 낸 204억원을 뇌물수수 혐의에 포함한 것을 두고 나온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구속 위기에 처한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두고 뇌물 혐의와 관련된 검찰의 논리를 비판하고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하는 손범규 변호사는 29일 오후 "검찰의 주장 중 미르·K스포츠 재단 지원 관련 뇌물수수 주장에 제일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손 변호사는 "개별 기업이 (재단에) 낸 돈은 재단의 '설립'을 위해 낸 출연금"이라면서 "개별 기업의 출연 행위로 재단이 탄생하는 것이고, 이런 행위는 이른바 '상대방 없는 단독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돈을 내는 행위는 '재단을 설립하는 행위'에 불과한 건데, 검찰은 이를 '뇌물을 주는 행위'라고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손 변호사는 "결국 뇌물을 받을 주체가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는데 뇌물을 주고받았다는 말을 하는 셈"이라며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손 변호사의 이런 주장은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삼성그룹이 두 재단에 낸 204억원을 뇌물수수 혐의에 포함한 것을 두고 나온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여기서 박 전 대통령 측은 이 같은 논리로 검찰 측의 주장에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songa@yna.co.kr
- ☞ 미수습자 가족, 국과수 직원보다 먼저 "저거 족발 뼈?"
- ☞ 성인 남성 삼킨 7m 괴물 비단뱀, 배 갈라보니…
- ☞ 16세 소녀 투신자살로 내몬 '성관계' 고교생 등 감형
- ☞ "딸 납치" 사기친 보이스피싱범 '날라차기' 제압
- ☞ 미국에서도 '여성 할례' 은밀 성행…FBI 수사 나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朴전대통령, 내일 영장심사때 일반 피의자와 같은 출입구 이용
- 朴영장심사 앞둔 법원, 정문 통제..'기본예우 하되, 특혜 없다'(종합)
- "중대 범죄, 영장발부 당연" vs "전직 대통령 예우 고려해야"
- 박근혜, 내일 영장심사때 삼성동 자택서 법원으로 직행할듯
- 박前대통령 영장심사 D-1, 유영하 변호사와 2시간 대책 논의(종합)
- "리모컨 위치 몰라?" 주먹이 앞선 남편…합의에도 처벌받은 이유 | 연합뉴스
- 항해사 깜빡 잠든 틈…노르웨이 주택 앞마당에 대형화물선 좌초 | 연합뉴스
- 한밤중에 전동킥보드 타던 경찰관, 연석에 걸려 넘어져 숨져 | 연합뉴스
- 아르헨서 착오 송금액 사용 놓고 논란…"신께서 준 선물인 줄" | 연합뉴스
- 데이트앱 남성과 '환승 연애'하며 4억 뜯은 40대 여성 덜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