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중국-미얀마 연결 송유관 내달 개통..원유 하루 26만 배럴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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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얀마를 연결하는 전장 770km 파이프라인이 내달 개통한다고 중앙통신과 '독일의 소리'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15억 달러(약 1조6713억원)를 투입해 이미 2015년 1월 완공한 미얀마 인도양 연안과 중국 윈난성을 잇은 송유관이 2년여 만인 4월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미얀마 차욱퓨에서 만달레이를 거쳐 중국 쿤밍(昆明)으로 이어지는 송유관은 하루 원유 26만 배럴을 운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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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과 미얀마를 연결하는 전장 770km 파이프라인이 내달 개통한다고 중앙통신과 '독일의 소리'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15억 달러(약 1조6713억원)를 투입해 이미 2015년 1월 완공한 미얀마 인도양 연안과 중국 윈난성을 잇은 송유관이 2년여 만인 4월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미얀마 차욱퓨에서 만달레이를 거쳐 중국 쿤밍(昆明)으로 이어지는 송유관은 하루 원유 26만 배럴을 운송한다.
매체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와 산업계는 최근 중국과 미얀마 양측이 송유관 가동과 관련해 새로운 합의에 도달하면서 개통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미얀마 내 운송관세와 석유세 등 관련 문제가 이미 해결됐으며 아직 타결을 보지 못한 항만 사용비도 4월 초에는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얀마와 중국 간 송유관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제창한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의 핵심 기반사업 중 하나로 추진됐다.
중국은 수입 원유의 절반을 중동에 의존하며, 미얀마에서 출발하는 파이프라인을 가동하면 중동산 원유와 가스를 말라카 해협과 남중국해를 돌지 않고 인도양에서 직접 중국 내륙으로 운반할 수 있다.
주변국과 영유권 문제로 갈등이 빚는 남중국해를 우회하는 것만으로도 중국에는 시간 단축 이상의 의미가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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