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왼쪽부터 정견발표 순),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2017.3.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차 경선인 충청 경선의 개표가 시작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권역 순회경선에서 후보별 정견발표 직후, 3시31분께 대의원 투표를 진행했다. 이후 4시50분께 투표종료를 한 뒤 개표에 들어갔다.총 7개의 투표함은 대의원 투표가 끝난 뒤 봉인돼 개표소로 이동됐으며, 개표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다. 이에 따라 이날 '충청대전' 결과는 이르면 5시50분께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대의원 투표결과와 함께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충청권 ARS투표, 22일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당원 및 일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소 투표 중 충청권의 투표결과를 추가해 발표한다.
당에 따르면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선거인수는 17만8693명(중복 감안)이다. 이중 일반국민 ARS투표는 13만7664명, 권리당원 ARS투표는 1만2623명이 대상이다. 또 순회투표 인원은 1468명, 투표소 투표는 2만6938명이 대상이며, 정확한 투표 참여인원은 투표결과 발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충청권역 순회경선은 총 4번의 순회경선 중 지난 27일 호남권역 순회경선에 이어 두 번째 경선이다.
일명 '야권민심의 가늠자'로 불렸던 호남권역 순회경선이 문재인 후보의 '압도적 승리'로 돌아간 가운데 충청은 현직 충남도지사인 안희정 후보의 안방인 만큼 안방을 수성할 수 있을지 또는 이변이 발생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문재인·안희정·이재명 후보 측은 투표가 시작된 이후에도 끊임없이 각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전을 펼쳤다. 문 후보 측은 전래동요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오승근씨의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을 개사해 불렀고 이 후보 측은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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