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측, 롯데월드타워 오픈식에 신격호 참석 여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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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층(555m) 국내 최고층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그랜드 오픈이 다음달 3일로 다가온 가운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개장식에 참석할 지 관심이 쏠린다.
롯데그룹 관계자도 "신동주 전 부회장 측에서 신 총괄회장의 롯데월드타워 개장식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아직까지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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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123층(555m) 국내 최고층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그랜드 오픈이 다음달 3일로 다가온 가운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개장식에 참석할 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재계와 롯데에 따르면 최근 '롯데 임직원 일동' 명의의 초청장을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무실 겸 거처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을 관할하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에 보냈다.
신 총괄회장이 신 전 부회장 측의 보필을 받고 있기 때문에 결국 신 총괄회장의 월드타워 방문 성사는 사실상 신 전 부회장의 결정에 달린 상황이다.
일단 재계에선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롯데월드타워는 신 총괄회장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업인만큼 개장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앞서 법원 출석 등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이 여러번 노출된 데다 이는 내달 말이나 5월 초 마무리되는 한정후견인 지정 관련 재판이나 경영권 분쟁을 바라보는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신 전 부회장 측 고민은 큰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이 참석하거나 하지 않거나 어떤 상황에서도 구설수에 오를 것"이라며 "신 전 부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의 롯데월드타워 오픈식 참석을 놓고 마지막까지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도 "신동주 전 부회장 측에서 신 총괄회장의 롯데월드타워 개장식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아직까지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 측 관계자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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