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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재인 '연정' 주장, 앞뒤 안 맞아"


입력 2017.03.29 17:06 수정 2017.03.29 17:09        석지헌 기자

전날 문재인 TV토론 발언 지적 "적폐청산, 야합 중 방향 분명히 해야"

국민의당은 2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TV토론회에서 대연정과 관련해 발언한 것을 두고 "앞뒤가 맞지 않다"며 비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전날 문재인 TV토론 발언 지적 "적폐청산, 야합 방향 분명히 해야"

국민의당은 2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연정' 관련 발언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28일 부산 해운대구 KNN사옥에서 열린 대선경선 토론회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대통령이 된다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를 묻자 "정권교체 후 자유한국당과 연정을 주장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이에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발언은 앞뒤가 맞지 않다"라면서 "(문 전 대표의 말 대로라면) 안희정 지사의 대연정 공약은 왜 그렇게 맹렬히 비난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안희정의 '대연정'은 나쁜 '대연정'이고 문재인의 '연정'은 착한 '연정'인가. 문 전 대표의 적폐청산은 공약일 뿐 대국민 사기였나"라고 힐난했다.

또한 그는 지난 28일 새누리당 출신 전 시의원 12명이 문 전 대표의 캠프인 '더문캠'에 합류한 것을 두고, "문 전 대표가 호남에 와서는 말 뿐인 적폐청산을 약속하고 영남에 가서는 '연정'을 미리 실천하는 것이라 볼 수 밖에 없다"라면서 문 전 대표의 행태가 "무원칙한 적폐와의 야합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표를 겨냥해 "적폐청산인지 자유한국당과 야합인지, 스스로 방향부터 분명히 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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