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김찬희 결승골' 포천, 프로 서울E 잡고 4R 진출

이상완 기자 2017. 3. 29. 1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천시민구단이 기적을 일으켰다.

29일 오후 3시 경기 포천 종합운동장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가 열렸다.

K3리그 챔피언 포천시민축구단과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 FC 프로팀 간의 관심이 컸던 맞대결은 포천이 종료 직전 김찬희의 결승골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말 인창수 전 감독(현 서울E 코치)의 지휘봉을 이어 받은 김재형 포천 감독은 구단 역사 FA컵 최고 성적을 넘기 위해 베스트 멤버로 꾸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KFA

[STN스포츠 포천=이상완 기자] 포천시민구단이 기적을 일으켰다.

29일 오후 3시 경기 포천 종합운동장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가 열렸다. K3리그 챔피언 포천시민축구단과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 FC 프로팀 간의 관심이 컸던 맞대결은 포천이 종료 직전 김찬희의 결승골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대하는 양 감독의 색깔은 선발 명단에서 뚜렷했다. 지난해 말 인창수 전 감독(현 서울E 코치)의 지휘봉을 이어 받은 김재형 포천 감독은 구단 역사 FA컵 최고 성적을 넘기 위해 베스트 멤버로 꾸렸다. 올 시즌 K3 2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인 지경득을 필두로 김찬희 박승렬 등을 내세웠다.

반면, 지난 26일 챌린지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개막 후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한 서울E는 주전을 빼고 2군으로 꾸렸다. 김병수표 4-2-3-1 또는 4-1-4-1의 변칙 공격 전술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했다. 양 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전개를 이어갔다. 포천은 더블 포백 라인으로 선 수비 후 역습을 공략했다. 서울E도 좌우 날개 외국인 야고와 명준재의 빠른 돌파로 상대의 벽을 허물어 공격에 나섰다.

두 팀 모두 후방에서 전진하는 과정은 완벽했다. 문제는 박스 안에서의 세밀한 플레이가 부족했다. 슈팅 찬스를 잡고도 완벽한 슈팅과 골로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다. 터질 듯 말 듯한 골은 소득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의 양상도 전반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병수 서울E 감독은 이른 시간에 김희원과 고민혁을 투입해 공격 라인을 강화했다. 포천은 후반 20분까지 지경득이 수차례 기회를 열었다. 위기에서 벗어난 서울E는 후반 중반 김희원, 심영성이 결정적인 슛을 허무하게 날렸다. 정규시간이 가까워 질수록 집중력이 떨어졌다. 40분경 포천 박승렬이 적진을 빠르게 침투해 수비수의 공을 뺏어 골키퍼를 제치고 슛을 날렸다. 공은 옆그물을 때려 가장 아쉬움을 남겼다.

기회는 마지막에 찾아왔다. 포천은 종료 직전 왼쪽에서 황진산이 올린 크로스를 김찬희가 쇄도하며 머리고 집어 넣었다. 극적인 골은 결승골이 됐고 4라운드 진출의 기쁨을 가져갔다.

bolante0207@stnsports.co.kr 

■ STN스포츠 & 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하는 '즐겨라' FA컵ㆍK3ㆍU리그ㆍ초중고리그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