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식 앞둔 파주 챌린저스, 희망을 품고 달린다

김도형 입력 2017. 3. 29. 15:00 수정 2017. 3. 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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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세 번째 독립야구단인 파주 챌린저스가 내달 10일 공식 창단식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챌린저스는 지난 2월부터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홈구장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4월 제2구장도 선보일 계획인 챌린저스는 비 시즌을 맞아 수도권 대학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프로 진출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슴에 품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챌린저스의 올 시즌 힘찬 도약이 한국 야구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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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국내에서는 세 번째 독립야구단인 파주 챌린저스가 내달 10일 공식 창단식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챌린저스는 지난 2월부터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홈구장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 완공된 홈구장에서 챌린저스는 겨우내 훈련에 매진했다.

오는 4월 제2구장도 선보일 계획인 챌린저스는 비 시즌을 맞아 수도권 대학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매 경기 괄목할 만한 실력으로 프로야구 팀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챌린저스는 지난 28일에도 국제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특히 이 자리에는 수도권 프로야구 팀의 한 스카우터가 현장을 찾아 관심이 집중됐다.

"어떤 선수를 보러 왔느냐"는 질문에 "스카우터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선수들을 찾는다"며 말을 아꼈으나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챌린저스의 성장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오후 1시에 경기가 치뤄진 가운데 1시간여 앞두고 라인업이 나왔다. 이민재(중견수), 박태균(좌익수)이 테이블 세터로 나선 챌린저스는 최형록(3루수), 한승민(우익수), 황정립(1루수)이 중심 타선을 책임졌다.

이강혁(지명타자), 김병석(유격수), 정병관(포수)이 하위 타선에 자리잡았고, 좌완 투수 김호준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챌린저스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호준은 이날 2이닝을 책임졌다.

안산공고 출신으로 올해 20살이 된 김호준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챌린저스의 주장 최형록은 미네소타 트윈스, 두산 베어스를 차례로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주장의 책임감은 첫 타석에서부터 호쾌한 2루타로 발휘됐다.

서울고, 원당대학교에서 포수로 활약한 정병관이 선발 마스크를 쓴 가운데

최형록의 호쾌한 타격은 다음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정병관은 챌린저스에서 막내 라인에 속해 평소엔 장난기가 넘친다. 하지만 경기에서 만큼은 그 눈빛이 살아 있다.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황정립은 이날은 아쉬운 타석이 계속됐다. 그럼에도 그의 존재감은 상대 팀에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고려대 출신 김병석은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이 인상적인 선수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현기형. 큐슈교리츠 대학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보유한 선수다. 눈여겨볼 가치가 있다.

큰 키에서 내려 꽂는 투구가 인상적인데, 하드웨어만 조금 더 키운다면 프로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챌린저스 코치진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처럼 프로 진출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슴에 품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챌린저스의 올 시즌 힘찬 도약이 한국 야구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가 된다.

한편, 챌린저스는 오는 4월 10일 공식 창단식을 연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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