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창출위해 연구산업 육성 반드시 필요"

남도영 2017. 3. 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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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연구하는 산업'인 연구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이에 미래부는 지난 1월 산·학·연 전문가들로 '연구산업포럼'을 구성해 연구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공개포럼을 통해 보다 많은 연구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번 공개포럼에서 논의된 결과를 비롯해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연구산업 분야 현황과 개선방안을 담은 '연구산업 육성전략'을 올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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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오늘 공개포럼 개최
첨단 연구장비 등 주제 발표
상반기내 육성전략 마련키로
기계연-선박안전기술공단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 업무협약29일 대전 한국기계연구원 본원에서 박천홍 기계연구원장(왼쪽 여덟번째)과 목익수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일곱번째) 등 두 기관 주요 인사들이 선박 온실감스 저감기술과 선박 배출가스 저감장치 기술, 선박 내외장 오염방지 기술 등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연 제공

'연구를 연구하는 산업'인 연구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연구산업 공개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산업이란 연구개발(R&D) 각 단계별로 투입·산출되는 자원과 결과물들을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산업 생태계를 말한다. 대표적인 연구산업에는 △첨단연구장비를 개발·유지보수하는 '연구장비' 분야 △시험·분석 등을 제공하는 '주문연구' 분야 △R&D 기획, 지식재산권(IP) 관리 등 '연구관리' 분야 등이 있다.

아직 국내는 연구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규모가 대부분 영세하고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경쟁력이 열악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지능정보사회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기술에 기반한 R&D 플랫폼 개발이나 과학기술 R&D 빅데이터 개방·활용 등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 발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미래부는 지난 1월 산·학·연 전문가들로 '연구산업포럼'을 구성해 연구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공개포럼을 통해 보다 많은 연구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공개포럼에서는 조영훈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장비개발본부장이 '과학연구장비 개발 및 연구장비산업 육성 방안'을, 최병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개방형 혁신을 통한 연구산업 활성화 방향'을,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장이 '지능정보사회 신서비스 육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윤종민 충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관련 기업, 연구기관, 협회 관계자 등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미래부는 이번 공개포럼에서 논의된 결과를 비롯해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연구산업 분야 현황과 개선방안을 담은 '연구산업 육성전략'을 올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배재웅 미래부 연구성과정책관은 "개방형 혁신 시대에는 우수한 연구장비와 치밀한 사전기획, 시장조사, 기술사업화 등 주변 산업이 발전해야 탁월한 R&D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산업 창출 측면에서 연구산업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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