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심상정, 부화하지 않는 무정란" 부적절 논란

백지수 기자 2017. 3. 29.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31차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다수 최고위원들이 전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불쾌함을 나타냈다.

조배숙 정책위의장은 노 원내대표가 속한 정의당의 대선주자 심상정 후보를 겨냥, "무정란"에 비유했다.

조 의장은 "자당 대선후보가 열심히 선거운동 하는데 안중에도 없고 문 후보에 대한 지극히 우호적 평가만 했다"며 "노 원내대표께서 정의당 원내대표가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노회찬 '안철수 3수' 발언에 반박.."심상정 당선 기대 안하나"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the300]노회찬 '안철수 3수' 발언에 반박…"심상정 당선 기대 안하나"]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1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31차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다수 최고위원들이 전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불쾌함을 나타냈다. 조배숙 정책위의장은 노 원내대표가 속한 정의당의 대선주자 심상정 후보를 겨냥, "무정란"에 비유했다. 그러나 표현이 지나쳤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각 대선 후보 평가를 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한다면 '이번엔 아니구나, 나는 3수구나'라고 마음으로 정리하고 3수를 향해 여러가지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의 손학규 후보를 비롯해 문재인·홍준표·김진태·유승민 등 각 당 대선후보에 대해 평가했다.

조배숙 의장은 이와 관련, "해학 넘치는 비유와 정곡 찌르는 이름 붙이기에 감탄했다"며 "그런데 하나는 빠졌고 하나는 틀렸다, 빠진 것을 보충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 원내대표가 각 당 후보들을 재미있게 평가했는데 자당의 심상정 후보 평가는 안 했다"고 꼬집었다. 조 의장은 "자당 대선후보가 열심히 선거운동 하는데 안중에도 없고 문 후보에 대한 지극히 우호적 평가만 했다"며 "노 원내대표께서 정의당 원내대표가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당 원내대표조차 당선을 기대하지 않는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는 안타깝지만 아무리 품어도 부화하지 않는 무정란"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후보의 지지율로 '당선'을 기대할 수 없다는 뜻이었지만 무정란에 비유한 것이 과도한 표현이란 논란도 일어날 수 있다.

앞서 노 원내대표는 문재인 후보에게는 "인복이 있다, 경쟁 상대가 안희정, 이재명이었던 것은 정말 복이고 운도 있는 것 같다"며 "세상에 이런 페이스메이커를 구하는 것은 인간의 노력으로는 쉽지 않다, 하늘이 준 것"이라고 평가다. 심 후보에 대해서는 "그 많은 후보들 중에 완주가 예상되는 후보는 문재인·심상정 후보 두 사람밖에 없다"고만 언급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