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올초 한국당에 끌려다녀..재벌개혁 골든타임 놓쳐"

2017. 3. 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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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선 후보인 심상정 대표는 29일 "올해 1∼2월이 재벌개혁의 골든타임이었는데, 자유한국당에 끌려다니면서 어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의 호남고속 조합원과 간담회에서 "(정당들이) 재벌개혁에 늘 미적거리고 있어 답답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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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홍인철 임채두 기자 = 정의당 대선 후보인 심상정 대표는 29일 "올해 1∼2월이 재벌개혁의 골든타임이었는데, 자유한국당에 끌려다니면서 어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의 호남고속 조합원과 간담회에서 "(정당들이) 재벌개혁에 늘 미적거리고 있어 답답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을 잡으면 재벌개혁을 과연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분명히 말해야 한다"면서 "기득권 정치를 청산하고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보상받는 진보적 정권교체에 힘을 모아달라"며 정의당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민주화 이후에 6명의 대통령을 뽑았고 2번의 정권교체가 있었지만, 시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고 불평등은 심화했다"면서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하지 않고서 촛불이 원하는 대한민국은 가능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호남에서는 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를 만들어서 이번에 정권 교체하겠다는 생각인 거 같은데,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정권만으로는 과감한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단순한 정권교체 기반은 촛불이 만들어놨기 때문에 이제는 과감한 개혁을 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심 대표는 "정유라가 돈이 실력인 사회라고 했지만 땀과 노력이 실력인 사회가 돼야 한다"면서 "2천400원을 입금하지 않았다고 매몰차게 해고한 것에 흥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수백억 횡령한 사람을 구속하기가 얼마나 어려웠나"라고 반문했다.

호남고속은 2014년 완주발 서울행 시외버스를 운행하면서 현금으로 차비를 낸 손님 4명의 버스비 4만6천400원 중 4만4천원만 회사에 납입했다는 이유로 민주노총 소속의 운전기사 이희진(53)씨를 해고됐다.

그는 오후에 익산에 들러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한 뒤 원불교 경산 장응철 종법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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