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서 안철수 전 공동상임 대표가 연승을 거두며 '안철수 테마주'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안 전대표와 무관하다는 해명공시에도 테마주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안 전대표가 설립한 안랩 (64,500원 ▲200 +0.31%) 은 전일대비 1.21%오른 주당 1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안랩은 국민의당 경선 이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28일 장중에는 주당 13만8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지난달 말 주가 6만4900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안철수 테마주 중 하나인 써니전자 (1,972원 ▲2 +0.10%) 도 4.26% 오른 78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장중 833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안철수 전 대표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으나 안 전 대표의 경선 선전 소식과 함께 주가가 오르고 있다. 회사 대표이사가 안 전대표와 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에 분류된 매커스 (11,810원 ▼380 -3.12%) 역시 전 거래일 대비 9.57% 4235원 올랐다. 정연홍 대표가 김홍선 전 안랩 대표와 대학원 동문이라는 소문에 안철수 테마주에 묶인 다믈멀티미디어 (8,210원 ▼170 -2.03%) 도 전일대비 3.88% 상승세로 오전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커스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다믈멀티미디어는 지난 27일일 각각 안 전 대표와 연관성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28일 국민의당 부산·울산·경남지역 경선에서 1만151표중 7561표(74.49%)를 얻어 압승했다. 25일 광주·전남·제주 경선과 26일 전북 경선에 이어 3연승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김훈남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