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승률 12%'..위기의 아르헨이 메시마저 잃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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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표팀이 결국 5위까지 추락했다.
메시가 없던 아르헨티나는 결국 원정 부담과 경기력 숙제를 풀어내지 못하고 패배의 쓴맛을 봤다.
아르헨티나는 지금까지 월드컵 남미예선 14경기 치러, 메시가 없던 8경기에서 고작 12%의 저조한 승률(8경기 1승 4무 3패)을 기록한 바 있다.
위기의 아르헨티나가 메시마저 잃었을 때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 지는 이미 볼리비아 전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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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결국 5위까지 추락했다. 위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28)가 남은 4경기 중 3경기에서 나설 수 없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예선 14라운드 볼리비아 원정서 0-2로 패했다.
같은 라운드 콜롬비아와 칠레가 모두 승점 3점을 따내는 데 성공하면서, 결국 아르헨티나는 기존 3위에서 5위까지 곤두박질쳤다. 남은 경기는 이제 우루과이(원정), 베네주엘라(홈), 페루(홈), 에콰도르(원정) 4경기가 전부다. 남미 10개국 가운데 상위 4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오세아니아 지역 1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아르헨티나에게는 이제 5위자리마저 위태로워졌다. 바로 ‘에이스’ 메시의 부재 때문. 메시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칠레와의 월드컵 지역예선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주심에게 다가가 욕설을 내뱉은 장면이 비디오에 포착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메시의 징계 여파는 곧바로 볼리비아전부터 드러났다.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은 아무것도 하지 한 채 오히려 볼리비아에 주도권을 내줬다. 메시가 없던 아르헨티나는 결국 원정 부담과 경기력 숙제를 풀어내지 못하고 패배의 쓴맛을 봤다.
문제는 남은 경기다. 아르헨티나는 지금까지 월드컵 남미예선 14경기 치러, 메시가 없던 8경기에서 고작 12%의 저조한 승률(8경기 1승 4무 3패)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메시가 뛰었던 6경기에선 83% 승률(6경기 5승 0무 1패)을 기록했다. 메시가 있고 없고 차이는 무려 71%다.
다음 6월 예선 때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 할지라도 메시의 결장은 치명타다. 위기의 아르헨티나가 메시마저 잃었을 때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 지는 이미 볼리비아 전에서 드러났다. 바우사 감독의 지도력이 계속해서 의구심을 낳고 있는 가운데, 과연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color>아르헨에 ‘메시가 있고-없고’ 차이
메시가 있을 때</color> VS 없을 때
6</color> :: 경기 :: 8
5</color> :: 승 :: 1
0</color> :: 무 :: 4
1</color> :: 패 :: 3
83%</color> :: 승률 :: 12%
2.5</color> :: 경기당 승점 :: 0.8
(WC지역예선 14경기 기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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