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리포트 ①] 대한민국 서민, 한달 평균 13.5회 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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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이라고 하면 과거엔 가족들끼리 기념할만한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나 했지만 지금의 외식은 평범한 한끼를 때우는 일상적 식사가 됐다.
음식점 방문 및 배달 횟수를 포함한 총 외식 횟수가 한달 평균 13.5회로 나타났다.
29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음식점 방문 및 배달 횟수를 포함한 총 외식 횟수는 5회~10회 미만이 가장 많아 전체의 29.3%가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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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보다 남성이 외식횟수 더 많고
-자주가는 업소는 한식이 63.2% 최다
-이용시 가장 중요한 것은 ‘맛과 위생’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외식이라고 하면 과거엔 가족들끼리 기념할만한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나 했지만 지금의 외식은 평범한 한끼를 때우는 일상적 식사가 됐다. 1인가구와 저출산으로 인해 가족의 규모가 작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밥 짓는 횟수도 줄었다. 적은 양을 준비하기보다 차라리 사먹는 게 더 경제적일 때도 많다.
음식점 방문 및 배달 횟수를 포함한 총 외식 횟수가 한달 평균 13.5회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는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외식서비스 소비자 정보제공 개선에 관한 연구’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외식경험이 있는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29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음식점 방문 및 배달 횟수를 포함한 총 외식 횟수는 5회~10회 미만이 가장 많아 전체의 29.3%가 이에 해당한다. 그 다음 20회 이상이 22.6%, 10~15회 미만이 21.2%로 나타났다. 5회 미만(17.7%), 15~20회 미만(9.2%)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총 1개월간 외식 평균 횟수는 13.5회이다.
응답자 특성별로 1개월간 외식 횟수 평균을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성이 14.09회, 여성이 12.93회로 남성의 평균횟수가 여성의 평균 횟수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아 17.11회 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30대(14.07회), 50대(11.91회), 40대(11.60회) 순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음식점 방문을 통한 외식 횟수는 남성(10.25회)이 여성(9.33회)보다 조금 높았고 배달음식을 통한 외식 평균 횟수는 남성(3.84회)과 여성(3.60회)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한달간 주로 이용한 외식업소 1순위로는 63.2%로 한식이 가장 많아았고 그 다음은 중국음식점(10.1%), 피자ㆍ햄버거ㆍ샌드위치 및 유사음식점(7.7%), 치킨전문점(7.6%), 분식 및 김밥 전문점(4.4%), 서양음식 전문점(4.0%), 일본음식점(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소비자들은 외식업소 이용시 음식의 맛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4.55점)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청결 및 위생(4.38점), 가격(4.10점), 위치 등 접근성(4.00점), 서비스(3.96점), 재료 및 원산지(3.64점), 고품질 재료 사용(3.60점), 인테리어 등 분위기(3.42점)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재료의 원산지, 청결 및 위생 등을 더 중시했고 여성은 남성보다 인테리어 등 분위기, 위치 등 접근성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먹을거리 안전의 문제 중 외식서비스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외식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안전체감 및 시장평가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외식서비스의 위생, 맛, 가격, 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제공은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 알 권리 차원에서 중요한 문제”라며 “외식서비스의 소비자 정보제공은 위생적 측면에서는 소비자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이뤄져야 하며 맛, 서비스, 가격 등은 소비자 알 권리 차원에서 신뢰성 있고 명료한 정보제공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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