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의원 탈당.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지난해 4월 20대 총선 당시 김종인 전 비대위대표와 유세전에 함께 나섰다. /자료사진=뉴스1
최명길 의원 탈당.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지난해 4월 20대 총선 당시 김종인 전 비대위대표와 유세전에 함께 나섰다. /자료사진=뉴스1

최명길 의원이 오늘(29일)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전 비대위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탈당한 뒤 김종인 전 대표의 대선 출마 등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최명길 의원(서울 송파을)은 어제 "내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의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탈당 후 최근 여의도 국회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해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김 전 대표 쪽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계 인사로 분류되는 최 의원은 김 전 대표 탈당사태 후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당내 반발이 있음을 시사하는 등 탈당 가능성이 꾸준히 점쳐졌다.

최 의원은 이날 탈당 발표에 앞서 오전에는 김 전 대표를 비롯해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승용·김동철 국민의당 의원 등과 함께 회동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전 대표는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이번 주 대선출마를 선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본인이 공식적으로 출마를 인정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대선에 앞서 비문재인계를 중심으로 한 연대를 꾸릴 것은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