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영장 소식에 사흘째 밤샘농성

변영건 2017. 3. 2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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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어젯밤에도 삼성동 자택 앞에 모여 검찰의 구속 영장 청구에 반발하는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지금 현장은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변영건 기자!

지금은 좀 조용한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잠잠합니다.

지금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 십여 명 정도가 삼성동 자택 앞에 있는데요.

찬 새벽공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밤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제,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하자, 사흘째 지지자 수백 명이 이곳으로 모였습니다.

이들은 구속 영장 기각은 물론, 탄핵 무효까지 외쳤는데요.

일부 지지자들은 고성과 욕설을 퍼붓고 취재진을 벽돌로 위협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등 과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11시를 넘어까지 소란이 계속됐지만, 새벽부터 사람들이 빠지며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새벽 시간인 지금은 조용한데요, 경찰 150여 명이 삼성동 인근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늦게 박 전 대통령은 내일 열릴 영장 실질 심사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변호인단은 이외에는 취재진과의 접촉도 극도로 자제하며 영장실질심사 대비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제는 특별한 손님이 없었지만 어김없이 박 전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담당하는 정송주 원장 자매가 다녀갔고,

윤전추 행정관도 두 시간여간 머물다 밤늦게 떠났습니다.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예상 질문과 답변을 준비했던 박 전 대통령 측,

영장 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오늘은 어떤 움직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YTN 변영건[byuny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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