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보다 나은 아우' 신태용호, 월드컵 흥행의 신호탄 쏘다

도영인 입력 2017. 3. 29.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형보다 나은 아우'가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를 밝히고 있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가 강력한 공격축구를 앞세워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 점에서 신태용호는 U-20 월드컵의 테스트 이벤트 대회로 열리고 있는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에서 축구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을만한 경기 내용과 결과를 내놓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형보다 나은 아우’가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를 밝히고 있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가 강력한 공격축구를 앞세워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축구의 백미는 골이다. 골이 터져야 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시선이 집중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신태용호는 U-20 월드컵의 테스트 이벤트 대회로 열리고 있는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에서 축구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을만한 경기 내용과 결과를 내놓고 있다.

U-20 대표팀은 최근 월드컵 본선 진출에 노란불이 켜진 성인 대표팀 ‘슈틸리케호’의 부진과 비교되면서 더욱 돋보이고 있다.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들어 매 경기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슈틸리케호와는 매우 차별화된 행보다. 형들이 보여준 답답한 플레이 대신 동생들이 릴레이 골로 축구팬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U-20 대표팀이 보여주고 있는 화끈한 공격축구는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붐을 일으키는데도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호는 4개국 축구대회에서 2연승을 달리면서 월드컵 본선에서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 25일 열린 온두라스전에서는 3골을 모두 세트피스를 통해 만들어내면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고 27일 이어진 잠비아와의 2차전에서는 패스축구의 진수를 선사하면서 필드골로만 4득점을 뽑아냈다. 2경기 모두 상대 공격진영에서 완벽에 가까운 조직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강호들이 출전했기 때문에 본선을 앞둔 태극전사들의 자신감을 쌓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신태용 감독은 선수단 운영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가질 수 있는 마지막 담금질 기간이기 때문에 옥석가리기에 중점을 둘지 아니면 ‘본선 모드’로 대회를 소화해야할 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 신 감독은 이전 2차례 전지훈련을 통해 최종엔트리를 70% 이상 완성한 상황이라 이번 대회를 최정예 멤버로 대회를 치르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이전 소집에서 함께 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보다는 본선 국가들을 상대로 한 경쟁력을 시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러한 결정은 U-20 월드컵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붐을 조성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 신태용호는 이틀 간격으로 열린 1~2차전에서 베스트 멤버를 풀가동시켰다. 잠비아전에서는 온두라스전에 선발출전했던 베스트11 가운데 2명만 변화를 줬다. 특히 공격 삼각편대인 조영욱과 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 이승우를 연속 선발 출격시키며 공격 축구에 방점을 찍으려는 시도는 7골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dokun@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